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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강원도/고성여행⑥] 화진포의 바다와 호수 곁에서





그렇게 오게된 곳은 화진포 해수욕장
알고보니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별장이 있는 곳이더라.
으익~~!! 장소를 잘못 찾았구나, 그냥 송지호 주변이나 갈 걸...
황급히 후회했지만 우린 이미 떡하니 와있을 뿐이고...
우릴 여기까지 태워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신 그 분,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려요 ~^_^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지만 따지고보자면 풍경이 뮌 죄랴~
그저 죄가 있다면 너무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것일 뿐인데... 지못미~;;




김일성별장 근처에서 ㅡㅡ;;
오고 싶지 않았지만 입장료 이천냥이 아까우니까 -
근데, 이 별장 이대로 둬도 괜찮은 건가? @@














김일성별장 2층에서... 여기가 제일 좋다.
전망이 기가 막히더군. 왜 여기에 별장을 지었는지 알만하다.




동전을 넣으면 머나먼 풍경을 바로 앞인 것인양 볼 수 있다. 
나는 보자마자 왠지 월E가 생각났다.ㅎㅎ




터 한번 끝내주는 게 근처에는 소나무도 무성하고
뒤쪽으로 산책로도 근사하게 나있다.








화진포의 푸른 바다와 마주한 벤치
이 벤치에서 앉아 저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잡념이 사라질 것 같다.
화진포에는 바다외에 호수도 있는데 거기까지 돌고온 후,
바닷물에 발이라도 담글 생각이었는데 느닷없이 비가 내려 그러지 못했다.






울창한 나무가 있는 산책로를 걸어가다.
근처에 이기붕씨 별장도 있는데 거긴 패쑤(?)했음.




호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꽤 넓었는데 호수는 물이 탁해서 그런지 감흥이 일지는 않았다.








이곳에는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의 별장이 있는데 저 집이 별장이다.
김일성 것보다는 못하지만 역시 분위기는 좋더라.
좋은 것은 어찌나 잘들 낚아채시는지 -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다. 그래야할 이유가 없었음. 흠흠 ;;ㅁ




끝으로 해당화를 두고 걷다.
화진포 호숫가 주변에 해당화가 정말 많이 피어 있었다.
동요에서만 들었던 해당화는 이렇게 생겼구나.
하늘이 호수 쪽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어두컴컴해지더니 급기야 비가 쏟아졌다.
바다고 나발이고 우리는 화진포에서 벗어나야했으므로 택시를 타고 이곳을
빠져나가 시내에 내렸다. 허기가 져서 식사를 해야했는데 어쩜 먹을만한 식당이 한 곳도
없는지 결국 중국집에서 먹었다.;;  지방을 꽤나 돌아다녔다고 자부하는데 이렇게
먹을만한 곳이 없는 지역은 또 처음이다. 네 - 뚜벅이의 여행은 여러가지로 힘듭니다.


                                                                                                                                     라벤더보러 떠났던 강원도 고성여행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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