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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그 아름다운 窓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에 가다.(후편)




5월은 장미의 계절

그러고보니 장미 축제가 수도권만 해도 여러 곳에서 열리고 있다





햇빛이 너무 강렬한 이유로 저 언덕 위, 그늘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다. 우리도 좀 앉아서 얘기도 하고

그럴 생각이 있었는데 앉을 자리가 전혀 없다는 사실. ;;

그냥 부지런히 걸어서 장미원을 후딱보는 게 최선이다.





연분홍색이 고운 장미, 이름은 모르겠다. ;;





장미 이름 하나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게 

사람이 많으니 사진 좀 찍으라치면

지나간다고 사람들이 밀어대는 통에 이렇게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만족해야할 판이었다.ㅎㅎ





꽃이랑 더 많이 찍고팠는데 그 건 일찌감치 포기





걸어가면서 한번씩 뒤돌아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새삼 놀라면서 찰칵!!





아름다운 백장미

대조되게 파란 하늘과 찍어 보다.





뮌가 청초하고 애처로운 느낌 ^^





LCD로 보면서 초점맞추기가 정말 어렵구려~

특히 꽃사진은 초점맞추는 게 관건인데. ;;





장미꽃이 바람결에 흔들려서 초점잡기 어려워

친구랑 장미 줄기를 잡고 찍었다.ㅎㅎ

손가락이 통통해서 장미가 더 여리여리하게 보인다.ㅋㅋ





초점이 어디에 맞았는지 모르겄네. ㅡ,.ㅡ;;





이런 색의 장미가 요샌 더 예뻐보이더라.





친구가 쟤도 장미인가, 싶은게 생긴 모양이 

장미같지 않다. 이름은 '시에스타'라는구나.





장미원을 쭉 둘러보고 그늘 진 언덕길을 따라 내려왔다. 

백만송이 장미축제라는데 백만송이가 맞는지 궁금하다.

장미반, 사람반이 어우러져 정신 쏙 빼고 온 장미축제였다.

친구말처럼 이런 곳을 느긋하게 즐기려면 남들 다 자는 새벽에 

와야 장미를 보면서 여유로운 산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ㅎㅎ






우리는 다시 버스에 전철을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친구와 나는 서로 반대 방향이 집이어서

늘 중간의 어느 지점에서 만나곤하는데 이 날은

이수역에서 내려 카페에 들어갔다.





카페 이름 '레드 카펫'

이수역 근처 베이커리카페를 찾다 발견한 곳 블로그에 

레드 카페트만 검색되어서 위치를 찾다 찾다 알바 공고를 

보고 찾아갔다.ㅋㅋ 아이스커피를 시켜서 스콘이랑 크림치즈

베이컨빵이랑 처묵처묵~~  수다를 나누고 헤어지다.^^


여행도 못 가고 사진도 많이 못 찍어서 요새는 이 두가지가 

궁핍한 상태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되어버린 까닭에 

둘 다 가을로 미뤄둬야지. 그리고 가을이 오면 두가지를 

충촉할만한 곳을 찾아 떠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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