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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윤동주 문학관과 언덕을 가다.

 

 

그간 방콕한 시간들을 만회(?)하고자 좀 나다니고 있다.

평일 하루, 시간을 내서 지인과 부암동 부근을 다녀왔다.

부암동을 몇번이나 다녀왔는데 윤동주 문학관과 언덕은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이 곳에도 들렀다. ୧| ⁰ ᴥ ⁰ |୨ 

 

윤동주 문학관은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그냥 글로써 대신한다.

폐기된 상수도 가압장을 리모델링하여 윤동주 문학관으로 

만들어서인지 내부가 좀 싸늘하다. 앉아서 윤동주시인에 관한

동영상을 보는데 서늘한 기운이 내내 함께 하였다. 

 

윤동주시인을 좋아하면 한번쯤 방문해서 그의 일대기를 훑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북간도 태생이라고 짱개놈들이 윤동주

시인도 중국인이라고 쌩지랄을 하던데, 그렇게 좀 살지들 말아라~

 

 

 

윤동주 문학관을 나와서 이제 언덕으로 간다.

우측의 계단을 따라 가면 된다. ฅ^•ﻌ•^ฅ

바로 위에 카페가 하나 있는 모양인데 이름이 예쁘다.

 

 

 

바로 여기가 야외 카페 별뜨락, 들어가는 입구를 꽃으로 예쁘게

장식해 놓았다. 볕이 좋은 날, 밖에서 차 한잔하면 좋을 것 같다.

 

 

 

올라가면서 바라보면 인왕산 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암동 주택가의 붉은 지붕이 독특하다.

유럽에서 보던 주택가 지붕도 생각나고 그랬다.

 

 

 

윤동주시인의 영혼의 터라고 한다.

일본어로도 쓰여있는게 못마땅하구나. ;;

 

 

 

영혼의 터를 옆에 두고 앞서 걸어가는 지인

 

 

 

윤동주시인의 언덕에 다달았다. 

큰 바위에 그의 대표시, 서시가 새겨져있다.

언제 보아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어들이다.

 

 

 

미세먼지가 있긴 했지만 볕좋았던 오후 한 때

저 와이셔츠 삼총사는 직장인가? -ᄒᴥᄒ- 

점심자시고 커피 한잔씩 들고 산책 중인 듯. 

 

 

 

한쪽으로는 성곽길이 있어 거닐기 좋다.

서울 중심가에 이런 성곽길이 있다는 건 참 근사한 일이다.

 

 

 

빼곡한 고층 건물들과 아파트 단지만 보다가 이런 풍경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 앞에는 인왕산이

있고 그 아래 주택가, 그리고 성곽길까지... 정감이 느껴지는

동네가 부암동 부근이 아닐까 싶다. 여긴 청운동이지만.^^

아마 내 사는 곳과 가까웠다면 자주 오지 않았을까 싶다.

 

 

 

이 동상은 보자마자 루체른에서 보았던 '빈사의 사자'가 생각났다.

우린 역시 호랑이다. 어흥~ 돌아왔다니 반가운 일이다. ^ㅅ^

 

 

 

 

 


Comments

  • 윤동주 문학관 영상 보던곳 서늘하고 추우니 보는데 더욱 가슴 먹먹하더라구요~
    좀만 괜찮으면 다 지네꺼라하는 위아래것들 여기저기 이기적인것들만 판치는것 같아요. -_-;
    부암동 갈때마다 조용하니 좋아요. 부러워요~


    • 실시간 댓글~ㅎㅅㅎ
      난 끝까지 앉아있었는데 다 보고 나서 정현씨없어서 찾았었잖어.
      동영상 보는 내내 울분이,,, 왜놈들 지금까지 비열한 짓하는 거
      보면 쟤들은 망해야 됨. 짱깨들도 마찬가지~
      부암동, 평창동, 성북동 넘 좋아~ 서울에서 찐부자들만 사는 곳^^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언제 읽어도 가슴이 아려오는 구절입니다.
    광화문 북쪽 산에는 참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아요.
    한국에서 직장생활한 곳이 서초구 우면동인데,
    양재숲이나 과천 식물원 같은 곳도 식사후 산책하기 좋긴했지만
    북쪽 산에 비하면 조금 딸리는... ㅎㅎ

    "인왕산" 읽으면서 호랑이 생각했는데 정말 돌아왔을것 같진 않고
    바램을 담아 석상을 만든거겠죠?
    (근데 "문화강국"은 호랑이 상에 써놓기는 생뚱맞네요 ㅋㅋㅋ)


    • 윤동주시인의 시 모두 참 좋지요. 시대적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요.ㅠㅠ
      저도 거의 첫직장이 방배동이어서 우면산을 자주 지나가곤 했어요.
      맞아요. 확실히 강북쪽이 분위기면에서는 더 좋죠.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문화강국'은 없는 게 다 나을 뻔했어요. ㅡ,.ㅡ

  • 저는 작년 가을에 다녀왔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읽을수록 뭉클한 뭔가가 있습니다.
    동영상 볼 때 울컥했네요 ..
    이쪽에 맛집도 많고 풍광도 좋아서
    계절별로 한번씩 가면 좋겠더군요 .. ^^


    • 아, 저 그 때 라오니스님 포스팅보고 한번 가야지 생각했어요.
      담번 포스팅에 나올 청운문학도서관도 그렇고요.ㅎㅎ
      (방탄 RM이 거닐었던 인스타 사진의 영향도 있었다는 건 안비밀~ㅋㅋ)
      한국인들이라면 그 동영상보고 가슴이 아프지않을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자주 가고픈 지역이어요. 저 쪽으로 이사가고 싶네요. : ]

  • 윤동주문학관은 사진금지로군요. 아쉽긴하지만 사진금지가 관람에는 더 좋긴하더군요 ㅎㅎ
    문학관 궁금해서 지도찾아보니 굉장히 아담하게 되어있네요.
    윤동주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저런 성곽이 나오는군요. 인왕산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참 멋지네요. 아픈 역사와 대비되게...
    방콕을 만회할 좋은 산책길이었을것 같네요^^


    • 넵, 사진찍지 말라고하면 그래야지요.^^;;
      아담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딱 갖춰야할 것만 있다고 할까요.
      성곽길 쭉 따라 끝까지 한번 걸어보고 싶어요. 인왕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보면 더 멋질 거예요. 하지만 전 등산은 쥐약이라,,,ㄷㄷ
      맨날 서울 쪽만 다녀서 지방에 가보고 싶어유~~;;ㅅ;;

  • 어릴 적에 처음 외웠던 시가 별 헤는 밤이었어요. 타자연습 때문이지만^^;;
    그 때는 몰랐던 그 분의 고뇌와 슬픔이 어른이 되니 와닿네요.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네요. 바로 앞쪽에는 고층빌딩도 거의 없고 도시 느낌이 적어서 좋은...
    성곽 산책도 해보고 싶어요. 즐거운 산책길이셨을 것 같아요. 카페도 이쁘구요~^^


    • 와~ 집게뽕!! 저도 사실 윤동주시인의 시 중 처음 접했던 게 '별헤는 밤'이어요.
      저도요. 일제강점기의 저항시인이었다는 거 알고 숙연해지더군요.ㅠㅠ
      맞아요. 도시답지않아서 더 좋아요. 저도 성곽길 정복을 꼭 해보고 싶어요.ㅎㅎ

  • 부암동에 윤동주 문학관이 있군요!
    부암동에 가면 들려봐야 겠어요~~
    좋은 경치도 보고 다시한번 공부도 될것같아요.ㅎㅎ

  • 부암동은 가끔 찾아가곤 하는 동네인데 동네 분위기가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