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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일본 북해도여행 #22 - 하코다테에서 연말의 밤이란?





카네모리 창고 내 가게들은 보다시피 일찌감치 파장했다.




이것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하코다테의 관광 중심가 풍경이다. 완전 썰렁~~ +__+














그리고, 전차를 타겠다며 정류장에서 기다렸지만 전차는 이미 끊겨버림.
우리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기다려서 마지막 전차가 분명히 올거라고
믿었지만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그냥 가뿐히 호텔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도보 중에 만난 오징어그림의 맨홀 뚜껑
세계의 도시를 다니며 맨홀 뚜껑을 위주로 사진을 찍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맨홀 뚜껑 사진작가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ㅋㅋ












이곳이다. 하코다테의 밤을 불태우리라 생각하고 여정에 넣었던 하코다테의 맥주집
가게 규모도 크고 하코다테산의 약수로 빚는 향토 맥주를 먹을 수 있다고해서
꼭 가야지, 찝어두었던 곳인데... 진즉에 영업이 끝났다. 북해도의 연말이 야속해.ㅠㅠ










아직 8시 반 밖에 안됐는데 꼭 자정은 된 분위기
사람도 없고 다들 집에 일찍 들어가서 가족과 함께하는 겅미?




다이몬 요코초쯤으로 보여지는데... 하코다테역 근처에 위치한다.
시장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아침 시장으로도 유명하다고.
여기까지 왔다는 건 호텔에 거의 와간다는 이야기.










편의점에서 맥주랑 이것 저것 사와서 호텔에서 맞이해야하는 2013년의 마지막 날
한국에서 조차도 연말시상식을 챙겨보지않는 나인데, 북해도하고도 하코다테에 와서
호텔에서 TV로 일본의 홍백가합전을 보면서 카운트다운을 할 줄이야. 뎅장~
그나마도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나오지 않았다면 일본 연예인들 볼품없다고 계속 볼멘
소리를 했을 것이다. 당시에는 많이 기가막혔는데 사진 올리면서 돌아보니 웃기네. 
한해의 끝을 다른 나라에서 보낸다며 조금 설레했는데 어이가 아리마셍한 밤을 보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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