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서사 -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外
1.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by 이 꽃 님
청소년소설로 저자는 여러권의 청소년 소설을 출간했고
그쪽에선 나름 인지도가 있어 인기 작가에 속한다.
인기도서라 예약해서 읽어봤는데 아이고... 흠좀무였던 걸로 -
뭐시냐, 그 가스라이팅에 대한 거여서... 요즘 얘들은 무섭구나.
<세계를 건너 너에게로 갈께>는 감동도 있었고 재미있는데.;;
책표지 그림이 좋아하는 일러작가인 예란이어서 고른 것도 있음.^^a
2. 기차와 생맥주 by 최 민 석
난 역시 이런 스타일의 글이 좋다. <베를린 일기>를 재밌게 읽었고
이 책 역시 재밌었다. 여행을 하고 여행에 관한 글을 유머러스하게
기록하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
3.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by 황 영 미
요즘은 청소년 소설도 일반 소설 못지않다.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라서인지 이 책은 읽어볼만 하다.
중학생 아이의 심리를 굉장히 잘 표현해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는데
책속에 등장하는 두 아이의 마음 성장기를 따라가보는 것, 즐거운 일이었다.
4.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기 by 차이웨이
음... 난 역시 이런 자기 개발서류의 책은 끝까지 못 읽겠다. 건성건성 읽고 넘겨버림.
5. 2023 김승옥 문학상 수상집
표제작 <사슴벌레식 문답>부터 해서 책 속 단편들이 모두 읽어볼만 했다.
<김승옥 문학상 수상집>은 한편으로 <이상 문학상>보다 더 나은 듯도 하여
몇년 전부터 자주 찾아보게 되는 단편소설집이다.🙂
6. 두해 여름 by 에릭 오르세나 / 이세욱 옮김
번역가인 주인공이 섬에 들어가 생활하면서 겪는 일련의 이야기
그를 돕는다며 나서는 섬 친구들과 주변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 소설은 실존 인물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엮은 것이라 한다.
번역가는 우리로 하여금 언어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세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작가의 말에 백번 동의한다.
함축적이며 익살이 많고 기지가 번득이는 글을 읽으며 유쾌한 기분을
들게 하는 힘은 순전히 번역가의 능력이다.👍
7.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by 박 완 서
박완서작가의 에세이는 처음 읽어보는 것 같은데 역시 대작가다운 필체가
참 좋았다. 미처 읽지못한 박완서작가의 소설들을 조금씩 읽어봐야지 싶다.
오랜 시간 갈고 닦아온 중견 작가들의 필력은 놀랍지 그지없다.
8, 9 파견자들, 지구 끝의 온실 by 김 초 엽
젊은 sf소설 작가 중 제일 눈여겨보고 있는 작가라 그녀가 책을 냈다 하면
대부분 읽게 되는 듯 하다. 어떤 행보가 실망스럽기는 했으나 그의 책은
읽어보지않을 수 없다네. <지구 끝의 온실>은 드라마인지 영화로도 제작
된다는데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하다. 😯
그리고 도서관에 가면 읽는 잡지들... 요즘은 도서관도 거의 안 가는 편이지만.😑
그동안 블로그질을 등한시했다. 12월 3일 이후 뮌가 뚝- 끊어진 기분이 든다. 시국이 너무 무섭고
참담해 헛헛하고 슬픔이 폭풍처럼 밀려드는데 행동하는 국민들 덕분에 마음이 따사로워 진다.
같이 못 해서 미안하고 한없이 응원하는 마음만 보탠다. 하루 빨리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
새해에는 밀린 블로그 포스팅을 조금씩 해볼 참이다. 정상적인 국민들이 환호할 새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