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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동유럽여행 #14 - 보힌의 야경 (스크롤의 압박)









전방에 슈퍼와 인포메이션이 위치한 건물이 보인다.







sobe는 민박이라고 알면 된다.



 


바로 앞부터 아까 산책했던 그 호수 주변이다.







바로 호숫가로 가지않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깨끗하게 조성된 공원같은 여기를 한바퀴돌고 호수 방향으로 걸음을 틀었다.






 


그새 호수가는 어둠의 장막이 서서히 드리워지고 있었다.
어두워지니 사진에는 노이즈가 끼기 시작한다.




 

호수를 바라보는 정현씨와 길냥이 한마리. 뒷모습이 정다워보인다.ㅎㅎ
저 길냥이녀석, 사람에게 꽤나 친근하게 다가와서 같이 조금 놀았다.
발칸반도에서 찍은 고양이 사진들은 나중에 번외편으로 한꺼번에 올릴 예정.
그때 이 녀석 사진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별로 궁금하지 않을지도 ^^;)





교회당 주변을 맴돌고 있다.






들어갈 수 없으니 그 앞에서 찍고...ㅎㅎ







 


교회당을 뒤로 하고 벤치가 있는 방향으로 걸었다.





청둥오리가 호수 위에서 놀고 있어 사진찍는다며 쪼그려 앉았다.






 



 


(photo by LOMO)







 


셔터를 남발하며 찍었으나, 사위가 어두워서 찍으면 흔들린 사진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나마 건진 사진들... 이럴 때마다 카메라 기변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T_T





 


정현씨가 찍어준 쪼그려앉아 사진찍기에 열공 중인 모습이다.ㅎㅎ
어두웠는데 사진은 환하게 나왔다.




 

더없이 잔잔한 호수 위를 청둥오리 한마리가 지나가면서 길을 만들고 있다.






지금부터는 엇비슷한 야경사진이 쭉 이어지겠으니 지루해도 보고 넘어가길 바란다.^^





















삼발이를 가지고 왔다면 더 괜찮은 야경사진을 얻을 수 있겠지마는 이정도로 만족할 밖에.





선착장에는 야경사진을 찍기 위해 한 아저씨가 진지한 모습으로 기다리는
미덕이라는 건 이런 거라는걸 몸소 보여주듯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는 계속 셔터를 눌러댔는데 이 아저씨는 풍경을 지긋이 바라보면서
간혹 한번씩 셔터를 눌렀다. 이런 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라는 건가!ㅡㅅㅡ











선착장에서 사진을 찍어야 은은한 교회당의 불빛과 조화를
이루는 보힌 호수의 야경사진이 비로소 완성된다.
삼발이 없이 난간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흔들거리지 않게
고정하며 찍느라 혼났다. 사진 밑에 희미한 건 나무난간이다.ㅡㅡ;





야경사진이라고 부르기에는 남사스러운 사진들이나, 휘황찬란한
불빛이 없는 전원의 야경이오니 기꺼운 마음으로 즐겨주길 바란다.ㅎㅎ
민박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사람이 거의 없어 으슥한 기분이 들었다.
민박집에 들어가 씻고 캐리어의 짐을 들쑤시며 뭐가 있고 없다며
우왕좌왕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할 일이다.
이로써 보힌에서의 여행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이 다음 편 제작의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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