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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생활연구소/└ 다정한 하루

지름 보고 - 잉크와 노트







그렇다, 뮌가에 빠지면 어김없이 그에 상당한 장비를 갖춰야하는 법! 
장비병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게 펜 하나도 그 용도에 맞는 걸로 쓰면
글씨가 휠씬 잘 써진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는 순서인 거다.
손글씨 한번 써보겠다고 잉크 두 개 지르고 노트도 질렀다.ㅠㅠ
제이허빈꺼 사려고했는데 좀 비싸서 쟤들을 구입했다. 
제이허빈잉크 하나 가격에 디아민잉크 2개를 살 수 있다. 
맘에 드는 파란색이 품절이라 청록색인 teal을 샀다.
macassar은 짙은 브라운색. 써보니 둘 다 생각보다 괜찮은 듯.






손글씨 쓰는 용도로 이만한 노트가 없다고하여 같이 구입한 라이프사 노트
노블 노트는 말 그대로 노블하여(비싸다는 얘기) 좀 덜 노블한 쇼퍼로 쌌음.
비싼 노트라서 그런지 쓰기가 좀 아깝다.ㅋㅋ 무지랑 방안지를 묶어서 쓰려고
보니 노트 커버가 필요할 것 같아 알아봤는데 뮌 노트 커버가 엄청 비싸더라.
그래서 직접 만들려고 부재료도 구입.ㅋㅋ 이건 뮌 지름이 또 다른 지름을
불러들임. 다행히 잉크랑 노트는 응24 포인트로 사서 위로 받았다.ㅎㅎ
여러분, 지름이란 게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지름신 영접은 피해가시길.




위의 디아민잉크는 영국산, 얘는 일본산 (헉, 방사능ㄷㄷ) 색연필은 독일산
쓸만한 건 다 외국 제품이다. 이노무 븅닥같은 나라는 문구 하나도 제대로 
만드는 게 없다. 그러니 그림이나 음악하는 얘들한테 돈이 많이 들 수 밖에.
예술로 먹고 살기도 힘든 마당에, 배우는 것 하나도 돈 안 들이고 할 수 없는 거다.






요새 한, 두편씩 보는 애니보면서 그린 것 ㅋㅋ 아무려나 결론은 분발하자!  
  지름신은 피해가라고했는데, 어제 일어난 일로 보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아... 좋고 예쁜 것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아 눈을 흐트러 놓는구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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