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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책방

book review - 민들레 소녀 外




좀 밝게 찍어보려고 하이키모드에 놓고 찍었더니 커튼이며 모니터가 하얗게 다 날아갔네.ㅋㅋ 





역시 하이키모드
발목 접질러서 통 어딜 못 다녔더니 답답해 죽갔다. 

따뜻한 나라로 사진찍으러 가고 싶다. ;ㅅ;





추운 겨울에는 책이나 읽자. 소홀했던 드로잉도 하고.^^








요새 계속 하이키모드로 놓고 사진을 찍었더니 민들레소녀 밑에 책들 제목이 안 보이네.ㅋㅋ


1. 민들레 소녀     by 로버트 영

비블리아 고서당에 나왔던 소설, sf소설은 잘 안 보는 편인데
단편이라 술술 잘 읽혔고 한번 볼만한 소설집이라고 생각된다.
역시 표제작인 <민들레 소녀>가 가장 좋았다. 


2. 여행의 공간    by 우라 가즈야

세계의 호텔에 대한 설명과 그림이 있는 책
호텔 방의 구조가 그려진 그림을 보며 가볍게 읽을만 하다. 


3.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여행자

출판사에서 <내 여행의 명장면>이라는 공모전을 통해 모은 당선작들이 실린 여행기
일반인들의 여행기므로 다른 이들은 이렇게 여행기를 쓰는구나, 들여다보는 맛이 있는데
나는 여행기를 표방하면서 당신..... 어쩌고 하며 시작되는 서간문 스타일의 글은 어째 
좀 그렇다. 읽어줄 수가 없다고 할까. 소설도 아니고 에세이를 닮은 서간문 여행기는
좀 오그라든다. 가장 큰 이유가 여행이야기보다 사랑에 대한 표현이 많아서인 것 같다.
또, 당신...... 하고 시작되는 글은 신경숙의 소설 <풍금이 있는 자리>가 자꾸 생각난다.
심사했던 이병률은 그런 글이 감성적이라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나는 솔직히 별로다.


4. 일요일의 카페      by  프란세스크 미랄례스카레 산토스

간간히 등장하는 책 속 일러스트도 괜찮고 소설의 내용도 술술 잘 읽힌다.
소설처럼 나도 그런 카페에 가서 마술사를 만나 그런 것처럼 내 상처도
서서히 치유되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요즘의 내게 필요한 일이다.
근데, 하이쿠(일본식 시조)나 일본 음식이 나와서 쬐끔 거부감이 들었다. 
서구권의 일본 사랑은 참... 아니지, 부러운 것이겠다. 일본 얘들이 서양
얘들한테 좋은 이미지를 많이 심어놓아 지네 나라 홍보나 사업도 많이 하고
다 그런 결과가 저렇게 나온 것일테니 말이다.
한국의 위상은 높은 것들이 다 바닥치게 해놓고 국격 논하는 수준이란~!!
올해 들어 국격이 계속 곤두박질쳤는데 땅콩 항공이 그 대미를 장식했다. ;;



 

이 책들은 딱히 리뷰할 게 없어 보여 이런 책을 읽었구나, 상기하는 정도로 놓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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