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저녁이 가까워오자 허기가 져서 브레이크 타임 이후 5시부터 문을 연다는 인기 식당 <단디>를 찾아갔으나
헛짚어서 엉뚱한 곳을 갔다가 다시 송리단길로 왔더니 이미 사람들로 장사진, 이름을 올려놓고 얌전히 기다렸다.
그런데 아무리 마스크가 해제되었더라도 본인이 연신 기침하고 그러면 마스크를 써야되지 않나??`⌒´メ
옆에 앉아 있는 언니가 어찌나 마스크없이 기침을 해대는데 짜증나 혼났다. 기본 안된 사람들이 너무 많고나~
나라도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지. 야외는 그렇다치고 아직 실내에선 마스크를 더 써야할 것 같다.(내 경우)
직원이 50분 정도 기다려야고 한다더니 거의 그렇게 기다려서 식당에 들어왔다.
내부가 작은 규모라 기다림이 길어지는 듯. 그래도 로테이션은 어느 정도 잘 되는 편이다.
덮밥집 <단디>는 송리단길에서 가장 핫한 식당이다. 물가가 올라 밥 값도 고공행진인데 그에 비해 나쁘지않아
여기서 먹자 했다. 이 곳에서 제일 인기 메뉴가 대창 덮밥인 '호르몬동' 과 연어 덮밥인 '사케동' 이다.
앉을 자리를 미리 이렇게 세팅해둔다. 우리는 '호르몬동'과 소고기 덮밥인 '야끼규동'을 시켰다.
얘가 야끼규동, 소고기 덮밥이고
얘가 호르몬동, 나는 곱창을 거의 먹지않는지라 지인이 시켰다.
하나 먹어봤는데 불맛이 강해서 나쁘지 않았다.^^
밥과 소스와 양파는 다 먹으면 리필이 가능하다. 우리도 소스와 양파를 리필해 먹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다 먹고 배불러~♬ 노래를 부르며 나왔다.ㅋㅋ
밥먹고 나오니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은데? 근처 식당 중 기다리는 사람이 제일 많은 곳이다.ಥ⌣ಥ
다음에 또 올 의향이 있음. 그때는 연어 덮밥인 '사케동'을 먹어보겠어요.ㅎㅎ
밤벚꽃 보러 다시 석촌호수로 왔다.
아... 아~ 민머리 어쩔 것이여~ ˃̣̣̣̣̣̣︿˂̣̣̣̣̣̣
이번 벚꽃축제는 망한 듯. 그러게 날짜를 잘 잡았어야지. 봄꽃이 매년 조금씩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것 같던데. 벚꽃맞이한다는 5일은 비도 많이 내려서. 쯧쯧~~ 석촌호수 말고도
지역 벚꽃축제들 많이 망한 듯 보인다. 벚꽃만개 콘서트는 벚꽃없는 콘서트로 바꿔야겠성~
어느 게시판에서 보니 대청호 벚꽃축제도 딱 이번 주말이던데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축제'
라고 플랭카드를 달아놓고 공무원들인지 피켓 들고 벚꽃 축제오라며 홍보를 하더만 좀 안쓰럽기도
하고... 개화시기를 기상청에서 알려주는 것 같던데 참... 이래 저래 욕먹어도 싸다. 기상청... ;;
석촌호숫길 주변의 밤벚꽃은 조명이 없어 그런지 크게 눈에 띄지않았고 도로변 벚꽃이 더 돋보였다.
그나마 볼만했던 벚꽃나무, 이 주변에서 서성이다가 돌아왔다.
지인과 헤어져 버스타고 집 근처 정류장에서 내렸더니 도로변 벚꽃나무가 오히려 더 볼만하더군.
아무려나, 올해 벚꽃놀이도 잘 했다.
동네에서 한번, 석촌호수에서 한번... 내년에도 소탈하게 즐겨야지. *ฅ´ω`ฅ*
[ 부 록 ]
다른 데 갈 거 없이 그냥 우리 동네 벚꽃이 최고시다. ฅ^・ω・^ 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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