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저렇게 했다만 이거슨 벚꽃 구경인가, 사람 구경인가~~ ٩། ಠ ᴥ ಠ །ᕗ
석촌호수로 접어들자마자 너무나 많은 인파에 할말을 잃었다. 우리도 그들 중 둘이지만. 먼산~ ;;
그래도 금요일이라 조금 괜찮겠지했던 생각은 너무 안일했던 걸로!
그나저나, 어디 앉아 커피랑 샌드위치를 먹어야되는데 앉을 데가 없어서
(벤치는 일단 자리가 없음 ;;) 햇빛이 강렬한 나무테크 계단에 앉아서 대충 먹었다.
여기서 많이들 앉아서 먹더라. 그래서 우리도 한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๑´3`๑
이것이 빵집 <쥬뗑뷔뜨>에서 사온 샌드위치, 좀 비싸지만 맛이 좋아서 또 먹고 싶구낭~ㅋㅋ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에 특히 썬토마토인가, 고거이 들어가있어 풍미가 느껴져 더 마음에 들었다.
벚꽃과 함께 콜드브루 라떼, 걸어오면서 몇 모금 마셨더니 벌써 양이 줄어버렸네.ㅎㅎ
손꾸락이 참... 다른 사람들은 커피들고 예쁘게 잘 찍던데 난 왜 잘 안되냐~
못생긴 엄지 손꾸락이 넘 거슬리게 나온다. •́︿•̀ 。
빛이 강해서 사진이 꼭 조명켠 것처럼 환하게 나왔다. 샌드위치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을 걸 -
이렇게 앉아서 먹었답니다. ╹౪╹*๑
간식을 때리고 우리도 석촌호숫길 좀 걸어볼까 한다.
분홍색의 수양벚나무 아래는 인기 포토존이다. 사람들이 사진찍으려고 바글바글하다.
사람들 머리를 크롭하고 다시 한장 올려본다. ㅡ,.ㅡ
석촌호숫길을 길게 드리운 벚꽃, 이 날 미세먼지가 많았는데도 사진은 그럭저럭 나온 것 같다.^^;
외쿡인들도 많았는데 그러고보면 벚꽃은 한국과 일본에만 서식하는 것 같기도.
각양각색의 옷차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했던 날~ (。-ω-)ノ
사진에서 마스크를 쓰지않은 사람들을 보는 게 얼마만인지! ヽ(°ᴥ°)ノ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자이드 드롭 등 무서운 놀이기구 타는 사람들이 연신
소리지르고 호숫길은 사람들로 미여터졌다. 주말에는 사람이 더 많았겠지.ㅎㄷㄷ
물색이 이렇게 녹색이었나 싶네. 진녹색의 물을 보면 이젠 4대강의 폐해로 인해 녹색으로 변해버린 보가 생각나 웃프다.
딱 지난 주말이 벚꽃의 절정이었다. 이번주중부터 석촌호수에서 벚꽃 축제가 열린다는데 알다시피 비가 왔고
그 전에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더이다. 때문에 벚꽃없는 벚꽃 축제가 되게 생겼음. 관계자는 울 거 같은데. ⁺◟( ᵒ̴̶̷̥́ ·̫ ᵒ̴̶̷̣̥̀ )
간만에 폭풍 업뎃을 하고 있다. 벚꽃 사진들을 5월쯤 올리면 생뚱맞을 것 같아서 말이다.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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