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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생활연구소/└ 다정한 하루

나의 새 카메라 GR_DIGITAL3


어느날, 늘 가지고 다니던 펜탁스가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DSLR보다는 물론 가볍지만 스냅용 카메라로 들고 다니기엔 역시나 무거운 게 사실.
필카를 좋아하지만 가볍게 들고 다닐 카메라는 로모 밖에 없고 필름 한통을 다 쓰기까지
걸리는 시간하며 스캔도 받아야하고 이래저래 신경쓸 것이 많아 아무래도 가벼운 디카 똑딱이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더이상 카메라에 투자를 안 할 생각이었는데 이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사진을 좋아하고 계속 찍고 다니려면 카메라 관련 지름신은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던 차에 눈에 밟힌 리코의 GRD3, 일명 지랄디~ 난 왜 꼭 마이너 메이커에 끌리는 걸까.
사실 저렴한 똑딱이를 살 생각이었는데, 얘를 보는 게 아니었다. 얘를 본 후로는 다른 카메라가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 맨날 인터넷으로 금액만 들여다보고 있고 그런 내가 너무 웃겨 지랄디의
최대 단점인 똑딱이치곤 꽤 비싼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이자할부로 지르고야 말았다.

5월에 지른 이유 중 또 하나는 리코에서 행사를 하는 것 때문. 지랄디를 사고 정품등록을 하면
저 뷰파인더를 준다. 지랄디는 뷰파인더가 따로 없어 필요하다면 개별로 사야 한다.
카메라 악세사리도 꽤 비싼 편이라 뷰파인더를 준다하니 사려면 쟤를 사은품으로 줄 때 사는 게
좋지 않겠는가. 나 혼자 잘 샀다며 애써 무마하는 중...ㅡ_ㅡ;;




지랄디, 뷰파인더를 달고 낫더니 더 이쁘구나. 가벼운 카메라를 사고자 했지만 아주 가볍지만은 않다.
똑딱이카메라 중 가장 렌즈가 밝고 1cm 매크로에 흑백사진이 발군인 것이 줌도 안되고 비싼 것까지
다 덮어버렸다.
콩깍지가 낀 거지 머...@@ 지랄디, 언니가 많이 이뽀해줄께! 쪽쪽~~ 뿌잉뿌잉~~^^




지방선거 투표를 하고 나오면서 테스트 겸 찍은 첫 지랄디의 사진, 보정따윈 필요없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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