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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경북/예천#1] 회룡포전망대 가는 길



여름휴가가 느닷없이 정해졌다. 며칠안되지만 어딘가 가야만할 것 같은 
조바심이 들어 친구랑 열떨결에 장소를 정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후다닥 그렇게 우리는 떠나게되는데,,,,, 이게 문제였던 것 같다.
교통 편도 제대로 파악하지않아 쓸데없이 길 위에서 버린 시간과 돈이란...ㅠ_ㅠ



                                                                                                                                          우리만 있었던 오후나절의 버스 안 

왜 이 곳이 떠올랐는지는 모르겠다. 무엇에겐가 홀린겐가??
아무튼, 예천 회룡포을 가려면 점촌이나 용궁으로 가야 그나마 빠르게 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걸 몰랐고 뇌가 없는 사람마냥 무작정 예천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용궁 방면으로 거슬러갔다. 뭐하는 play인지...;;ㅁ
정은이는 넘어져 무릎팍이 까지고 그걸 본 나는 그냥 멘붕상태에 돌입 -  




우야둥둥~~ 우여곡절 끝에 회룡포 도착!







그래도 목적한 장소에 왔다고 좋다며 인증샷을 찍는다.ㅡ,ㅡ;;









한없이 멘붕이었다가 이런 풍경들을 보면 언제 그랬냐듯이
사진찍으며 재잘거리고 미친년 널뛰기도 이런 널뛰기가 없었다.




빠질 수 없는 하늘 풍경





날씨가 너무 더워 양산없이는 걸을수가 없었다.
저 양산 녀석이 이번 여행에 제 역할을 톡톡히했다.^^






좋았다가 안 그랬다가 열두번씩 바꼈던 나의 마음







저들이 못내 부러웠지.




회룡포마을과 전망대 중 어느 곳을 갈까하다가 전망대로 향했다.
사실은 배가 고파서 마을로 가 점심을 먹고 갈 생각이었는데 전망대가
휠씬 가까워서 그리로 고고씽~ 다행히도 부근에 허름하지만 슈퍼가
있어 간단하게 먹고 배낭까지 맡겨두고 가뿐하게 전망대로 출발~




그러나, 여기서도 삽질은 계속되는데... 갔던 길로 그냥 가면 될 것을
전망대로 가는 길이 어째 내리막이라며 원점으로 돌아가 살펴보곤 처음
갔던 길이 맞아 다시 그쪽으로... 날도 더운데 20여분을 생쇼를 했다.;;

여기서부터는 어댑터를 이용, 렌즈를 바꿔끼웠는데 괜한 짓이었다.
수동으로 찍어야하는데 햇빛때문에 LCD만 보곤 영 촛점이 안 맞는 거다.




계속 초점을 맞추면서 가느라 뒤쳐졌다.
뭐, 이건 평소에도 늘 있는 일이라...ㅎㅎ






뉘예~뉘예~ 촛점은 계속 안드로메다로 가는거죵 - ;ㅅ;
당장 뷰파인더가 절실했지만 없는 걸 만들 수도 없고
때문에 초점나간 사진들이 좀 있으니 양해바란다.
그냥 감성사진이구나, 생각하고 보아주시길...ㅎ_ㅎ










회룡포 전망대를 향해 올라가면 장안사라는 절을 만나게 된다.





뭐를 위한 백중기도인지는 자세히 들여다보지않아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알록달록한 연등이 걸려있어 시선을 잡아끌었다.




아줌마스러운 사진들, 저 모자때문이야~ >ㅁ< 








색색깔의 예쁜 연등









장안사는 신라시대 천년 고찰이라고 한다.






야외대불 석조여래좌상









아... 초점이여~
석조여래좌상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쉬어 간다.
땀과 더위에 흠뻑 젖은 우리는 쉴새없이 물이며, 음료를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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