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나 오래간만의 책리뷰인가!! 그동안 책을 왜 안 읽었나 모르겠다.^^;;
1.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by 마쓰이에 마사시
공교롭게도 빌려온 책 모두가 일본 작가의 책에 여행책도 일본 여행에 관한 책이다.
일본은 싫어도 얘들이 문화적인 면은 정말 부러운 거여서 그런 것들은 또 이렇게
찾아보게 만든다. 책도 마찬가지. 이 책은 존경하던 건축가의 건축설계사무소에
갓 입사한 젊은이가 그 곳에 일하며 지내는 날들을 담백하면서도 차분하게
풀어낸 소설인데 문장력이 좋아서 읽기 참 좋은 책이었다. 특히, 에필로그 부분이 좋았다.
2. 내일은 시코쿠 by 온 더 로드
일본 여행은 정말 매력적임을 부인할 수 없다. 아마, 내년에 어느 지역이라도
최소 한번 정도 다녀오지않을까 싶다. 시코쿠에 가고 싶어서 빌려왔는데
항공은 아시아나 밖에 취항을 하지 않고 가기가 쉽지 않아 일단 보류 -
아마 저가항공이 취항하는 곳을 가게 되겠지. 일본은 대도시라도 골목이랄까,
오래된 가게 등이 취향 저격이라 밉다 밉다해도 뒤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시코쿠 지역은 방사능 영향이 적은 지역이고 마츠야마같은 소도시들도
좋아서 게다가 유명한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이라 언제고 가고 싶은 곳이다.
3. 커다란 나무같은 사람 by 이세 히데코
(부제 : 식물을 사랑하는 소녀와 식물학자의 이야기)
그림책을 읽는 나날 ~ 이런 그림책을 만들어보고 싶으요!
역시 일본 작가의 그림책, 내용이 좋아 성인이 읽어도 괜찮다.
특히 '사람은 누구나 마음 속에 나무 한 그루를 가지고 있다' 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다. 내마음 속 나무는 얼마만큼 자랐을까.
최근에 유독 그림책들도 각광받는 것 같다. 한국도 일본만큼이나
여기 저기에 캐릭터나 일러스트등이 많이 사용되는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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