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 . 사진 𝄀 가람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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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풍류소제' 를 나와 소제동의 낡고 세월의 더께가 쌓인 골목길을 거닐었다.
칠이 벗겨진 낡은 담벼락이 이어져있는 오래된 주택들의 풍경을 마주했다.
그나저나 사진 초점이 왜 이렇게 다 날라갔지?
내가 손을 떨어서 그런 건지, 골목이 어두워서 그런 건지...😑
너무 쨍한 날, 화면을 보면 사진이 어떻게 찍힌 건지 가늠이 잘 안된다.
외지고 방치되어있지만 그 또한 매력으로 다가오던 골목 사이를 걸으며 🙂
외국이나 한국이나 오-래 이어져온 골목만이 갖는 분위기란 게 있다.
아무렇게나 자란 나무들의 가지와 잎들이 늘어져있는 모습은 그 자체만
으로도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형성한다. ღ˘‿˘ற꒱
사람만 보면 꽁지빠지게 내빼는 길냥이, 언니들 나쁜 사람 아니다냥~🙀
월요일인데도 인적없이 조용했던 그 날의 오후 풍경
그리고 어느 골목의 끝에 있는 카페는 굳게 문이 닫혀있었다.
옆에 엎어져있는 달구지같은 것도 그렇고 어째 영영 닫혀있을 것만 같다.
사실 이 곳까지 굳이 찾을 사람이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더랬다.😢
한 낮의 빛이 알음알음 드리우는 소제동 골목 산책은 덥긴 했어도 즐거웠다.
사진을 정리하며 보니 DSLR로 찍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랄디를 갖고 왔지만 이상하게도 이 날은 스맛폰 색감이 더 나았어서.;;
스맛폰 사진이 잘 나오긴해도 이렇게 결과물을 볼 때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구나. 내 스맛폰이 저렴이라 그런지 몰겠다만.😞
위 골목은 나만 들어갔다왔고 골목 입구에 동행인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녹색 대문, 빛도 멋지게 떨어졌던 집이었는데 사진이 겁나 흔들려버렸다.
문득 스치고 간 생각은 빨리 찍고 후다닥 움직여야했기에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아이비 잎사귀가 커튼처럼 드리우던 어느 집, 골목마다 나무가 있어 자연의 맛을 더했다.
소제동 오래된 골목을 빠져나와 큰 길로 걸어가던 중 맞닥뜨린 '소제화실'
건물 자체의 느낌도 좋았고 파란 하늘과 구름, 짙은 녹색의 나무의
조화가 멋드러져서 사진을 여러장 찍을 수 밖에 없었다. (´•ᴗ• ก )՞ ՞♡
이 곳을 끝으로 소제동의 골목 산책을 뒤로 한 채, 대전역으로 가서 무인 물품함에
넣어둔 짐을 찾아 버스를 타고 대전 복합터미널까지 간 뒤 서울행 버스를 타고 복귀했다.
이로써 이틀간의 공주와 대전 여행기를 마친다. 예전처럼 여행을 자주 다니는
것도 아닌데 여행 한번 갔다오면 여행기를 제 때 올리기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번에 다녀온 전라도 여행기는 더 빨리 올리게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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