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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문화사랑방

영화 - 500일의 썸머



아바타이후 보고 싶은 영화가 없어 영화는 거진 보고 있지 않은데 여기저기서 회자되는
영화라기에 <500일의 썸머>를 봤다.
독특한 영화 형식을 갖추고 있고 남, 녀 주연배우의 매력이 살살 녹아나 눈요기는 되더라만,
왜 난 그닥 감흥이 없는 것이냐~ 연애를 관둔지 오래되어서 그런건가.-_-

한국 영화 <봄날은 간다>와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가 생각나는 영화였다. 
내겐 썸머가 어쩐지 이기적으로 보였다. 넌 연애지만, 난... 결국은 아니었음.-,.-
(그러면서 왜 연애하는 것처럼 남자를 홀리냐구!)
나도 여자지만 영화를 보며 썸머의 행동이 참으로 아리송하더라.

사랑이 운명임을 믿는 남자와 운명은 개뿔인 것처럼 행동하던 여자가 결국은
사랑은 운명이 맞다고 남자에게 말하는 모습이라니...!! -ㅅ-;
뭐, 여차저차해서 남자는 아픈만큼 성숙해가고 사생활에도 변화가 생기며
어쩌면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 것 같은 여운을 주며 끝이 난다.(헉, 스포...??)

썸머역의 조이 데샤넬, 정말 예쁘다. 저런 여자가 다가오면 나도 헬레레할 것 같다.
이 영화 속 그녀는 더없이 사랑스럽게 나온다. 그 사랑스러움에 혹해 연애의 쓴 맛을 보는 고다.

톰역의 조셉 고든 레빗을 보면 고 히스 레저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예전에 본 <브릭>이라는 음침한 영화에 나와 인상적인 배우로 남았는데 헐리우드 차세대
배우가 될 것 같다. 영화 속 그는 꽤나 귀엽게 나온다. 썸머를 좋아하며 겪는 심경의 변화가
표정과 행동으로 표출되는데 너무 귀여웠음이다.^^ 

예쁜 남, 녀배우에 488일, 2일,,, 같은 형식으로 전개되는 영화의 화면과 음악이 잘 버무려진
로맨틱영화지만, 영화는 그리 로맨틱한 것만은 아니다. 세상의 모든 연애가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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