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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동유럽여행 #31 - 이토록 찬란함에 빛나는 두브로브니크여!(중)

 



 
다시 크로아티아 여행기로 돌아왔다. 으샤으샤~~ 힘내서 여행기를 시작하려 한다.
빨리 여행기를 마쳐야할텐데... 크로아티아는 아직 반도 안 왔으니 어찌할쓸까~잉~^ㅁ^;





 
바다가 마치 코발트블루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다.




 
빛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하는 짙푸른 아드리아해, 보고만 있어도 눈이 시리다.





 
아드리아해를 유유자적 항해하는 배들을 보고있자니 그 자유로움에 빠져들 것만 같다.





 
망원렌즈를 통해 보이는 플라차대로는 사람들로 들썩이고 있다.
멀리서 바라보는 올드타운의 풍경이 묘한 느낌을 주었다.




 
우리는 산길을 따라 계속 걸어갔다. 이곳까지 걸어서 가는 사람은 우리 뿐!
이 길 중간에 소의 응가도 보고, 가는 내내 응가냄새와 함께해야 했다.ㅋㅋ
사진 속 나는 땅딸이같다. 꼬맹이, 단신 은희예염~ㅠ_ㅠ






왔을 때처럼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 수 있지만, 산을 걸어야만 볼 수 있는 이 풍경들을 놓칠 수 없다.






 
올드타운의 항구에서는 수시로 하얀 선박들이 드나들고 있다.
실제로 크로아티아는 해안을 따라 여행이 가능하므로 유람선을
타고 여행을 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내려갈수록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에 연신 찬사를 보내며
셔터를 누르는 일 밖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없다.





이 길로 내려오는 사람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한 여인네가
생수가 든 하얀 봉다리를 들고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저 여인은 중간에 방향을 바꿔 위로 올라가더라.





우리가 내려왔던 길
사실, 그늘 하나 없는 퇴약볕 아래, 이런 길을 무작정 걷는다는 건 처음부터 무리가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해도 이런 풍경들을 두고 그냥 갈수는 없는 법!
문제는 우리가 걷는 방향이었다. 이 산이 아닌가벼~~ ;;ㅁ
그렇다! 산을 걸으며 마을로 진입하는 방향은 반대방향이었던 것이다.ㅡ_ㅡ+




 
우리는 풍경에 홀려 신이나서 사진찍으며 폴짝폴짝거리기만 했으니...;;
뭐, 나중에 깨닫긴했지만 이미 늦은 거 그냥 갈 때까지 가보기로 했다.




 
저 에메랄드빛 투명한 아드리아해 좀 보라!! 이러니 앞으로 나갈 수 밖에 없잖아.
모래사장에는 적지않은 사람들이 썬탠을 하고 있다. 유럽얘들은 안 춥나.@@
반팔에 반바지, 완전 여름차림으로 다니더니 아직 이른 감이 있는데 저러고들 있네.
anyway, 멀리서 보는 게 아쉬울 뿐... 작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웠던 해변이었다.






올드타운의 항구 주변 사진을 제일 많이 찍은듯 하다.
이 주변의 경치가 으뜸이었으니 그럴만도 하다.ㅎㅎ







사진들이 비슷하여도 어쩔 수 없음.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아.ㅠㅁㅠ




 
걷다가 힘들면 쉬었다가 가야하는데 쉴 곳이 없다.ㅡㅅㅡ;;
직사광선이 내리꽂아도 날씨가 요상한 것이 바람은 또 차서 겉옷을 입었다, 벗었다 해야한다.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어 복구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이렇게 완벽하게 자연스럽단 말이냐~




 

오밀조밀 모여있는 오렌지색지붕의 가옥, 지붕은 무조건 오렌지색이어야만 한다.



 




 
우리가 걷는 길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마을과 통하지는 않더라도
어떻게든 갈 수 있는 길이 있긴 하겠지 싶었다.
 의구심이 들면서도 물어볼 이, 또한 없기에 묵묵히 걸었다. 



                                              ▷ 여행기는 계속되옵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이 다음 편 제작의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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