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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동유럽여행 #30 - 이토록 찬란함에 빛나는 두브로브니크여!(상)








나는 정신없이 두리번거리며 연신 풍경을 카메라 뷰파인더에 담았다.
훗날, 세상에 내쳐져 힘들고 두려울 때, 나를 지탱해줄 시간 속의 풍경이 될 것이다.








가슴 속까지 뻥뚫어주는 풍경들에 우리는 말그대로 압도되었다.♡ㅁ♡







이 사진들은 포토샵 색감이 뮌가 이상하게 나왔음.ㅡㅅㅡ;






하하~~ 엄청난 절경 속에서 비루한 모습이지만 사진으로 필히 남겨두어야 할 일이다.ㅎㅎ





01

지랄디로 찍은 사진은 아드리아해의 푸른 색이 한층
부각되어 푸른 두브로브닉의 풍경이 되었다.^^






우리는 신이나서 두브로브닉을 향해 하이킥을 날렸다.ㅋㅋ
아~~~ 천하를 호령할 것만 같은 기분이야~~!!









한발씩 내딪는 순간마다, 풍경의 각도도 조금씩 달라지는 듯 하여 찍고 또 찍었다. (이건 뭐, 거의 집착수준이었음)







아드리아해는 빛이 산란되는 위치에 따라 색이 오묘하게 바뀐다.
blue도 다 같은 blue가 아닌 것 처럼 그 스펙트럼한 바다의 색이 교묘하게 사람을 유혹한다.





 

 
항구에서는 유람선이 흰 포말을 그리며 아드리아해를 가르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나도 자유롭게 저 아드리아해를 떠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이냐.








기특한 망원렌즈, 두브로브닉의 풍경을 아낌없이 담아주었구나.^^









성벽투어를 하는 관광객의 깨알같은 모습들
우리는 두브로브닉에서의 마지막날 성벽투어를 하기로했다.








 
오렌지색 지붕들의 물결이다. 뮌가 규칙적인 배열인 듯하면서도 살짝 어긋나있다.
내가 이미 걸었던 길도 있고 앞으로 걸어야할 길도 있다.
저 풍경 속을 걸으며 느꼈던 기분과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으며 바라보는 기분은 또 다르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들은 나에게 다시금 짜릿하게 생기를 부여해주었다.
그러고보면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의 잠자고있던 감각을 깨어나게 한다.
반복적인 일상에 묻혀있던 감정들은 낯선 풍경들을 보며 새롭게 살아나게 되고 아마도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하는 게 아닐까. 그것들은 자꾸만 다른 풍경을 찾아가라고 나를 떠미는 것 같다.














두브로브닉의 풍경들을 등뒤에 두고 일렁이는 바람과 햇살 속에 나는 짧은 행복감에 한숨이 나왔다.



                                                                                                                                여행기는 계속되옵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이 다음 편 제작의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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