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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동유럽여행 #29 - 두브로브니크 절경을 조망하다.










두브로브닉에서의 이튿날이 밝았다.
닷새동안 여행을 했어도 제대로 잤던 기억이 없었는데
이날만큼은 조금은 '잤다'라는 기분이 들며 일어났다.




 
테라스에 나가보니 떠오른지 얼마되지않은 듯한 햇빛이 동네를 비추고 있었다.
나가기 전, 빨래를 걸어놓았고 슈퍼에 들러 오늘 하루, 일용할 양식을 구입했다.





버스는 다시 우리를 구시가지에 내려 놓았다.
지금 생각해도, 올드타운은 그립고 또 그리운 곳이다.





인포센터에 들러 몬테네그로 투어 신청을 하고 케이블카를 타러가는 중이다.
 









 
굳이 골목 사이로 가지 않아도 되지만 나는야 골목 덕후이기에...ㅋㅋ
유랑에서 얻은 정보로는 케이블카가 운행하지않아 두브로브닉을
한눈에 조망하는 산으로 가려면 17번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고했는데
운이 좋은건지 아니면 원래 이즈음에 케이블카 운행을 재개하는지
알 수 없으나, 다행히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었다. 언제 올지
모르는 17번 버스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편도행 케이블카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잠시라도 경치를 놓칠세라 창문에 딱 붙어있다.ㅎㅎ





나도 그 중의 한명이었고, 맘씨좋은 정현씨가 창가자리를 양보해줬다.^^





까마득한 아드리해의 수평선이 보이고 주황빛의 지붕이 그림처럼 펼쳐져있다.








케이블카 안에서 보는 풍경이지만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므로 연속으로 사진을 찍지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전망대에 도착! 까악~~!! 저 푸르고 깊은 아드리해를 보라!! 
바다을 유유히 헤쳐나가는 유람선과 작은 섬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와우~~ 바로 이거야!!!
그토록 원하고 바라마지않았던 바로 그것!
오랫동안 동경해왔던 풍경말이다!





지인들에게 선물로 사다주었던 라벤더주머니
전망대건물 내 기프트샵에서도 팔고 있더구나.




 

 




 
인간의 언어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환상적인 풍경들에 목이 매었다.







아이스커피가 절실한 순간!!
아라비카광고의 고현정처럼 우아하게 커피 한잔 마셨으면...ㅋㅋ
아마도 그 이상의 호사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타고 왔던 케이블카는 열심히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거칠고 투박한 야산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여행기는 계속되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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