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작을 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이 소설은 추리소설이 아니라 일상의 이야기에 판타지를 가미했다고
볼 수 있는데, 솔직히 나는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 출판된 책들이 많은고로 이렇게 가끔 한, 두권씩 읽고있긴한데
아직 내게 그의 책은 단편 소설 <범인없는 살인의 밤>을 능가하는 작품이 없구나.ㅡㅡ;
<고래>처럼 역시 벼르다가 본 소설. 그러나, <고래>를 뛰어넘을 순 없었다.
워낙 끝내준다는 평이 많았던 소설이라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중간에 좀 늘어지는 것 같기도 했고 예전에 읽은 그녀의 초기작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
역시 그냥 그랬던 걸로 보아 나는 정 유정씨의 소설과 별로 맞지 않는구나 싶다.
믿고 보는 천 명관씨의 소설, 아이고 재밌어라~~ㅋㅋ
영화로 만들어졌던데 소설 속의 인물과 영 매칭이 안 돼는게 흥행이 안 된 이유를 알겠다.ㅡㅡ;
킥킥거리고 웃으며 읽다보면 묵직하기도, 찡하기도 하다. <나의 삼촌 부르스리>도 보고픈데 왜 안 갔다놓은 겨~
제일 실망한 책이다. 두께에 비해 내용이 영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번역의 잘못인가, 진짜 제대로 집중하고 본 페이지가 몇 장 안 될 정도.
범인이 누구인지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다니...이럴수가...;;ㅁ
책 뒤에 추천평은 엄청 화려하던데 나는 결국 그냥 갔다줬다. 내게 이런 책 오랫만이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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