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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일본 북해도여행 #6 - 삿포로 시계탑 / 오타루가는 기차에서





자전거 위에도 수북히 눈이 쌓였다.
이런 소소한 풍경의 거리도 여행지에서라면 의미있게 다가온다.
우리는 삿포로 시계탑을 향해서 눈 위를 뽀드득거리며 걸었다.
약도를 보고 걷다가 신간편하게 지나가는 남정네에게 물어봤더니
우리를 시계탑까지 데려다줬다. 정은이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아흣~ 너무 고마워. 아리가또~~^ㅁ^




삿포로의 또하나의 상징물, 시계탑
버스를 대절해서 다니는 중국 관광객들이 먼저 와 있고나 -









가이드북에 의하면, 이 시계탑은 1878년 당시 미국 중서부지방에서 유행하던
벌룬 프레임이라는 목조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시계는 보스턴시 하워드사에서
제작되어 동력으로 추를 이용하는 기계식 시계라고 한다.




잠시, 내리는 눈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서울에서는 이제 잘 볼 수 없는 고드름을 북해도에서 원없이 보았네.ㅎㅎ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할 것! 고드름이 흉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갔던 날이 장날인지, 시계탑도 Closed.
북해도는 연말이 그리 여행하기좋은 시기는 아닌 듯. ;;







삿포로역으로 돌아왔다.
삿포로역은 시외버스로 보이는 터미널도 있고, 옆에는 큰 백화점건물에
지하철은 물론 JR를 이용할 수 있는 북해도의 교통요충지라 할만하다.







삿포로역 지하상가 카페에 들려 곡물빵과 커피 한잔씩을 마시고 오타루로 가기로 한다.




우리는 전광판에 나온 12시 14분에 출발하는 오타루행기차를 탈 것이다.








기차역 풍경
코트를 입은 역무원아저씨의 모습에서 여기가 일본임을 알려준다.
일본 영화 <철도원>이 생각났는데 실제로 북해도의 이쿠토라역이
영화의 배경이었다. 영화에서는 호로마이역으로 나온다고.
 












백화점에 들려서 대게도시락과 고로께를 사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했다.




뮌가 순수해보이는 북해도의 물 (그러나 현실은...ㅡㅡ;;)




드디어 영화 <러브 레터>의 고장, 오타루에 간다.
창문 너머는 다시 눈이 쏟아져 밖을 분간할 수 없고 결빙이 생기기 시작했다.


                                                                                  북해도 여행기는 계속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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