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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책방

book review -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外


1.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by 오 소 희

출간되면 의무적으로 읽는 오 소희씨 여행기, 남미편으로
두 권이 묶어 출간되었는데 일단 한 권만 읽어 봤다.
아들과 여행다니는 모습이 좋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왜 갈수록 책을 내기
위해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에 그녀가 포함되는 듯한 생각이 들까. ;;
뭐, 그녀의 필력이 마음에 들어서 아마도 여행기는 계속 읽게될 것 같지만.


2. 백의 그림자   by 황 정 은

내가 읽은 황 정은의 첫 소설
쉽게 접할만한 내용의 소설은 아니어서 그런지 뭐가 뮌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을 덮어도 내가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소설이었다. 그냥 그녀의 다른 소설을 읽어보고 판단을 해야될 것
같은데 대게 이런 경우, 다른 책에 손이 잘 가지않는 게 함정이다. ;;




3.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 ,2 ,3권    by 미카미 엔


서점이 배경이 되는 소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옳습니다.
재밌게 읽히는 일본의 소설이다. 게다가 책표지의 일러스트가 다분히
소녀취향적인 것도 마음에 든다. 꼭 만화책같다.^^
가마쿠라의 한 고서점을 둘러싼 오래된 책에 관한 일상적이지만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흐르는 내가 딱 좋아하는 소설을 성격을 지녔다.
가마쿠라에 가면 정말 비슷한 분위기의 고서점이 있지는 않을까 싶어
찾아가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그러나, 도쿄는 이제 다시는 갈 수 없겠지.
아직 끝이 나지 않아 3권 이후도 쭉 나올 것 같은데 계속 챙겨볼 소설이다.
오래된 책은 그 자체로도 이야기가 있다는 문구가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소설에 소개되는 책들에게도 궁금증이 돋게 만든다.
아직 읽어보지않은 나쓰메 소세키의 책들을 덕분에 슬슬 읽어볼 참이다.




4.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by  오 은 주 외 8인

책제목에 낚인 책이다. 나역시 서울을 떠나고 싶은 사람이므로.
능력이 없으니 여기서 지지고 볶고있는 상황인데,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 떠나고
싶다. 그 기회라는 건,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말한다.ㅠㅠ
아홉명의 지식노동자(?)들이 서울을 떠나 지방에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각자가 서술한 책인데, 그래서인지 어떤 이의 편은 지루하게 읽히기도 했다.
아무튼, 결론은 용기있게 실행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는 것!
백날 계획하고 생각해봤자 한번 실행하는 게 더 가치가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성공하든, 그렇지않든 간에... 실패를 해도 분명 느끼는 바가 있겠지.
그리고 내가 하지않았던 것에 대해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삶을 송두리채 흔들 수 있는 것일 때, 쉽게 마음먹을 수
없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왜, 나는 치가 떨리게 싫은 여기에 안주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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