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수동에 위치한 웹툰 학원 <와이랩 아카데미>
이달부터 학원에서 국비로 웹툰 수업을 듣기로 했다.
그 전에 인터넷 바다를 항해하다가 알게된 무료 웹툰 강좌가 있길래
신청해서 하루 강의를 들었다. 이 강의실은 책상마다 그 비싸다는 타블렛
신티크가 하나씩 놓여져 있어 저 걸 써볼 수 있을까 기대를 품었는데
짧은 3시간의 강의를 듣기에만도 빠듯해서 그냥 켜진 화면만 보고
돌아왔다.ㅠㅠ 저 타블렛은 눈높이 맞춰 조절이 가능해서 또한 좋더라.
웹툰 수업때문에 구입한 나의 저렴이 타블렛이 장난감 같더구먼.@@
현직으로 활동하는 웹툰 작가에게 강의를 들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고된 창작과 노가다의 길이더라.
어릴 때부터 만화그리기를 좋아하던 터라 늦은
나이지만 일러스트나 만화의 꿈에 미련이 남아서
시작했는데 괜히 시간만 버리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아무튼 고민과 방황의 나날들이다.ㅜㅜ
강의가 끝나고 상수역으로 가던 중 길가에 있던 카페를 겸한 그림책방 <노란 우산>
2층도 있어 책도 보고 잠시 구경하다 나왔다.
그나마 상수동이나 홍대쪽은 이런 독립 서점이 있어 구경하기 좋은 듯.
1층은 거의 카페같아 보여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다.
오오~~ 냐옹이가 운영하는 빵집인 것인가!!ㅋㅋ
자주 올 수 없는 상수동이길래
뭐가 있나 두리번거리다가 발견한 빵집 <교베이커리>
여기, 어디선가 괜찮은 빵집이라는 기사를 본 것 같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이빵순이는
교베이커리를 들어가서 빵 하나를 사옵니다~ㅋㅋ
빵이 많았는데 집 냉동실에 베이글도 몇 개 있고 요새
경제적 사정이 안 좋은고로 하나만 사서 집에 왔다.ㅎㅎ
비닐봉다리도 이쁘고 물티슈도 이뽀, 이뽀~~ㅋㅋ
새우고로케입니당.
보다시피 큰 새우가 하나 툭- 들어가있어 맛이 좋아요.^^
꽤 커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다. 또 처묵하고 싶네.
이상, 한파를 뚫고 상수동까지 행차해서 했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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