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날씨가 어떤지 궁금해 창 밖을
내다보았다. 나쁘지 않구나. 헌데 말이다.
저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인터넷으로도 안 나오던데...
어젯밤에 조명을 받아 아주 기묘해보여 사진도
찍었는데 (사진이 넘 괴상하게 나와 안 올렸음)
아침에 보니 그냥 잘 가꿔진 고목같다. @@
고목 뒤로 집들 또한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아침먹고 산책삼아
보러갔을테지만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다.
아침먹으러 왔다.
이 호텔의 조식이 좋다길래 기대 중~
과연, 맞는 이야기였다.
조식이 썩 많이~~ 괜찮더라.ㅎㅎ
조금씩 많이 먹자꾸나 -
특히, 카레가 맛있었다. 한 그릇 더
먹고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못 먹었다. ;ㅅ;
내사랑, 크로와상~
커피도 맛이 좋아요~
조식먹으러 들어올 땐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식사를 마칠때쯤이 되니 한산하다.
만족스럽게 아침을 먹고 나와 잠깐 호텔 로비 구경 후
우리 방에 올라가 짐을 싸고 보니 카메라 렌즈 앞캡이
보이지않아 다시 식당에 가서 물어보고 찾아다니느라
아침부터 쌩쇼를 했다. 내 꺼면 잃어버려도 상관
없었는데 빌려온 렌즈라 눈 앞이 캄캄했었지.ㅡㅅㅡ
호텔을 떠날 그 시간까지 호텔방을 쑤시다 결국 못 찾고
체크아웃을 한 뒤, 택시 안에서 혹시 싶어 열어본
작은 파우치안에서 발견했다. 으익~ 바부탱이~>ㅁ<
전날 밤, <뉴오타니 사가>의 나무에 대해 검색하다가
다른 이의 블로그 후기를 보았더랬는데 그 사람도 이 호텔은
교통이 나쁘다면서 이래저래 자기랑 안 맞는 호텔이었다
하더만 나도 딱 그 짝이네! 호텔 안에서 못 찾은 렌즈캡을
호텔을 떠나 찾았으므로 내게도 그런 호텔이 되었다. ;;ㅁ
- 뉴 오타니 사가 호텔 총평 -
단점 - 교통이 너무 안 좋다. 그런 것치고 숙박비도 비싼 편
장점 - 호텔 조식이 괜찮다. (단, 숙박비에 불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따로 계산해야함. 우리가 그랬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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