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리에서 다시 되돌아가는 기차에 올라.
사가에 가려면 할 수 없시요. ㅜㅜ
으미~ 힘들고나야~~ 피곤에 쩔은 모습 ;;
사가가는 기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용썼다.ㅋㅋ
그와중에 간식을 먹는다며 - 으헤헤~~
닌자우동먹고 정신없이 다녀서 다들 출출해져 지선이가
사랑하는 로손에서 각자 좋아하는 몇가지를 사왔다.
푸딩이랑 롤케잌 하나짜리 사와서 바로 처묵해줌.
맛있다. 일본은 편의점 음식이 웬만하면 다 마씨쩡~ㅋㅋ
우리의 마지막 여정인 사가에 가려면
고속 열차를 타야 빨리 갑니돠~
이번 여행에서 예상치않은 복병은
바로 교통비였다. 뱅기표 싸서 끊었다고
좋아했는데 교통비로 다 나가는고나.ㅠㅠ
사가까지 가는 미도리 고속열차
주로 JR만 탔었기에 미도리는 처음
타봤다. 이런 경험은 재미있어용~ㅎ_ㅎ
드디어 사가 도착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버스를 타고 그노무 유메타운에 들렸다.
우레시노의 드럭스토어인 모리에서 못 산 약품을 사고
슈퍼에서는 먹을 것들도 샀는데 살 때는 싸게 샀다고
뿌듯했으나, 알고보니 그렇게 싸지 않았다는 게 함정!
그리고 사가 버스정류장 부근에 모리가 있다는 것을
공항버스타고 지나갈 때 보고서 알았다. 셋 다 멘붕!! >ㅁ<
우리 숙소는 '뉴오타니 사가'
예약했을 때 사가의 저렴한 호텔은 거의 매진이어서
그나마 가격대비 괜찮다는 곳을 골랐는데 교통편이 안습!
이 호텔은 자동차여행을 하는 사람에게나 좋은 호텔이었다.
버스가 없어 또 택시를 타야했다. 택시를 세번이나 타다니!!
나의 다섯번의 일본여행 중 가장 택시를 많이 탄
일본여행으로 기록되는 영광을 누구에게 바쳐야하는가!ㅠㅠ
그리고 택시기사아저씨가 택시 내 소형 TV로 한국의
박근혜와 최순실 뉴스를 보고있어 왕창피했다. 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인겨~ 일본 언론들, 지들 정치는 더 후졌으면서
남의 나라 정치 이슈를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까고 있더라.
아무튼 그렇게 밤늦게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느즈막히 먹은 저녁, 유메타운 슈퍼에서 떨이로 판매하는 걸
사와서 먹었다. 맥주도 사왔던 거 같은데 사진에는 없네.ㅎㅎ
이 날은 돌아다니느라 제 때에 식사를 하지 못했다.
우레시노에서 잠을 못 자서인지 사가 호텔에서는 잠을 좀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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