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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일본 사가현여행 #20 - 오카와치야마에서②




단체관광객들이 빠져나가 고요해마지않는

오카와치야마를 천천히 산책했다.

가게들도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는데 대중교통이 

빨리 끊겨 가게문을 빨리 닫는 걸까, 아님 그 반대인 걸까.





발가는대로 인적드문 길을 걸었다.

그러면 이런 경치가 객을 반겨준다.

곳곳에 도자기로 만든 작품들을 새겨놓았다.





돈바이하시 다리

 난간에도 도자기 타일로 장식해놓았다.





네모난 돌 위에 도자기 접시가 작품인양 들어가있다.

물이 마른 개울(?)양쪽에도 모두 그것들이다.







바로 이렇게 오각형의 도자기 판넬(?)이다.

문양이 모두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우리들만 있었던 오카와치야마의 늦은 오후

음... 지선이는 재기차는 중? ㅋㅋㅋ





너무 조용해서 낮인데도 조금 으쓱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람이 없으므로 똥폼도 잡아보고 ㅎㅎ





내 카메라로 찍은 나 ㅋㅋ





정례카메라로 찍힌 나

양파들과 어디가면 인물 사진이 많아 잼있썽 -

남의 주택 뒤에서 이러고 놀았다.





도자기굽는 노보리가마

아리타로부터 가마를 옮겨왔다고 한다.

예전에는 도자기기술이 유출되지않게 관문을 설치하고 

도공들을 감시하였다고 하는데 그 도공들 중 고려인과

조선인같은 한국 장인들도 대거 포함되었다고 한다.

남의 도공들 강제로 데려간 주제에 기술이 유출되지않게 

막고 감시했다니 왜놈들 욕을 하지않을 수 없다. 

개쌍놈의 호로시키들아~~ >ㅁ<





여기는 사실 화장실 ㅋㅋ

화장실 벽면에도 도자기 문양들이 있어

사진찍으려고 나혼자 여기 잠깐 들렸다.





오카와치야마의 전체 모습

도공의 집이나 가마터, 가마공원같은 곳도

있어 산길을 따라 가면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그 길을 따라 좀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조금씩 어두워지는 마당에 사람이 없어 

우리끼리 보는 건 무리가 있어서 돌아나왔다.







미리 이야기했다시피 오카와치야마로 들어오는 마지막 

버스를 이용해서 나갈 때는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다. 

공중전화로 콜택시를 불렀다. 이 곳이 공중전화 박스





택시를 기다리며 나는 다리가 아파서 잠시 벤치에 앉았다.

바람불고 인적없는 이 곳에서 잠시 여행의 의미를 찾는다.^^;;

우측의 벤치에서 이름없는 도공들의 묘지가 보인다.

(그 사진은 나중에 필름으로 찍은 사진 올릴 때 보시길)

그 중, 분명 한국인들도 있을 것이다. 여행의 피로와 겹쳐 숙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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