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기 전에 그 정취를 느끼고자 고궁에 다녀왔다.
지방으로 가면 좋은데 요샌 마음만 그렇고 몸이
따라주질 못해 서울에서 그나마 분위기를 낼 수
곳을 찾았더니 역시 고궁이더라. ^ㅅ^
고궁에 오기 전에 DSLR에 문제가 생겨
펜탁스 수리점에 들렸다 왔다.
근데, 바로 고쳐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표정이 구리 구리하다. 정말 짜증났던 순간!
입장하고도 계속 카메라만 들여다보고 있다.ㅡㅡ;;
그런 이유로 초입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사진이 많지 않다.
필요 이상 사진을 많이 찍는 나에게는 다행이었을 수도.ㅋㅋ
함께 간 정현씨가 찍어준 나는 카메라 들여다보는 사진이 주를 이룬다.
때마침, 가이드가 한무리의 사람들과 등장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어 잠시나마 그 이야기를 들었다. 이 다리 중간의 도깨비같은
저 문양은 악귀를 물리쳐주는 용도로 쓰인 거라고 한다.
카메라 셋팅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대충 맞춰놓고 사진을 찍었다.
비용을 들여서 카메라 수리를 할 수도 없고
일단은 이렇게라도 사용해야겠다. ;;ㅁ
카메라때문에 혼란해진 머릿 속을 비우고
자, 이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볼까 합니다.ㅋㅋ
동행인으로 인해 내 사진도 낙엽처럼 많이 보일 것임을 알려 드린다.^^;;
고궁 나들이에 함께하는 파트너 ^_^
눈을 감고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는 중 -
가을 느낌이 물씬해서 주위를 보며 걷기에 참 좋았던 시간
음... 이번 고궁에서의 풍경은 실제보다 사진이 더 가을을
잘 표현해준 것 같다. DSLR로 찍어서 그런가? 그냥 대충 써버리고
말까 했는데 돈을 들여서 A/S를 맡겨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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