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사는 동네로 놀러간 날
점심시간에 맞춰와서 식사가 급선무라 (늘 먹고 시작한다.ㅋㅋ)
짜장과 탕수육 세트를 맛있게 먹고 근처에 북서울숲이 있어 그곳으로 총총 걸었다.
서울숲은 몇 번가봤어도 북서울숲은 처음이라 궁금했더랬는데 이런 모습이더라.
시월 말쯤이라 붉게 물든 풍경을 기대했는데 아직 이른 건지 그런 풍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걸으며 보기 좋은 풍경이다.
갈대도 있고 걷기 운동하기 심심하지않고 좋을 것 같다.
전망대며 미술관 같은 시설도 있는데 우리는 그냥 공원만 산책했다.
그리고 한옥이 있다는 친구 말에 거기로 향했다.
바로 여기, 창녕위궁재사
담장이며 한옥, 소나무가 보기 좋다. 우리 한옥은 소중하고 좋은 것이여~
낮은 담장 밑에 쭈그려앉은 친구 ㅋㅋ
한쪽으로는 대나무도 있고요~ 나도 인증샷을...^^*
주댕이가 이상하고나~
그리고 우리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곳이 여기다.
안채보다 더 좋다고 폭풍 수다를 떨었다.
여기 살았으면 싶다고, 특히 저 작은 마루가 좋다며 탁자 하나 갖다
두고 전도 부쳐먹고 차도 마시고 비올 때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사람들이 들어와 사진찍는 장소로 쓰인다.ㅎㅎ
한옥과 자연은 참 잘 어울리는 한쌍인 듯
연못 이름이 월영지인데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걷기가 참 좋더라.
양쪽 소나무 사이 다리가 석교인 것 같다.
친구 왈, 사람이 없는 이른 아침에 나오면 더 좋다고 한다.
커피 하나 들고 아침 공기마시며 산책하면 좋긴 하겠다.
가을 볕을 쐬며 벤치에 앉아 수다를 떨다가 공원을 나와 카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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