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일없는 주말이면 산책 겸 운동삼아 양재천을 가곤하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약속을 못 잡는 날이 비일비재해 거의
주말마다 갔더랬다. 주말이라 그런지 마스크쓰고 나오는
사람들이 좀 있어 살짝꿍 걱정이 되긴하지만 당시(3월 하순경)
에는 그리 많지 않았어서 사람이 그나마 없는 곳으로 다녔더랬다.
올 겨울은 그리 춥지가 않아 봄도 더 빨리 찾아온고로
3월 중순쯤부터 이렇게 벚꽃이 일찌감치 핀 곳이 많았다.
그리하여 동네부터 시작해서 양재천까지 산책을 가보았다.
벚꽃이 피니 그저 그런 동네 풍경도 좀 더 그럴 듯 해보인다.ㅎㅎ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마스크를 벗을 수 없으니 굉장히 답답했다.
언제쯤이나 마스크를 쓰지않고 다닐 수 있을지, 작년같았으면
정말이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ㅠㅠ
이처럼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그나마 외부는 닫힌 공간보다 나은 걸 위안으로 삼아야하는,,,;;
벚꽃 터널
이 동네로 말하자면 사계절 중 가장 예쁠 때가 봄이다.
양재천가는 길이 여러 곳이 있는데 나는 주로
마루공원을 통해서 양재천으로 가곤 한다.
올해의 벚꽃놀이는 동네 벚꽃을 보는 것으로 만족 -
벚꽃이 예쁜만큼 그와 대조적으로 작금의 현실이 더욱 안타깝다.
양재천 산책로로 진입, 테크를 따라 양재천을 따라 걸어보고자 한다.
ฅ(⌯͒▾ ˑ̫ ▾⌯͒)ฅ
당시의 양재천은 아직 벚꽃이 채 피지않았다.
봄 빛으로 물든 양재천을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좀 트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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