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밥먹고 커피를 마시는데, 이번에는 커피마시고 식사를 하게 되었다. <태양커피>에서 멀지않은 이 곳을 찾았다.
점심시간을 지난 터라 한산한 식당 풍경 더하기, 식당 이름에 맞게 냐옹이들 소품들로 가득한 곳이다.
떡볶이를 좋아하거니와 <고양이 부엌> 이라는 식당명에 끌린 걸 부인하지 않겠다.ㅋㅋ
액자 속 펜으로 그린 그림이 좋아서 찍었는데, 초점이 날라가버림. 흑흑~~ ;;ㅅ;;
간만에 거울 셀피, 거울 주변도 색색깔의 귀여운 소품들로 가득해서 사진찍기 즐거웠다.
카운터 주변도 냐옹이 인형과 조립 로봇들이 에워싸고 있다.
식당 내부는 이런 모습, 식당은 깔끔해서 떡볶이 좋아하는 여자들의 기호를 충족시켜 준다.
우리가 시킨 떡볶이가 나오다. 근데, 떡볶이에 이렇게 콩나물이 많이 나오다니... 아구찜시킨 줄... 먼산~ ;;ㅁ
고양이 부엌의 전체적인 풍경, 손님이 우리 포함 세팀 뿐이라 마스크 벗고 먹기에 좋았다.ㅎㅅㅎ
김말이 외에 따로 사리를 안 시켰더니 좀 부실한 즉석 떡볶이. 요즘 즉석으로 요리하는 음식에는 여러가지
사리를 시켜야 그나마 먹을만하지 안 그러면 좀 아쉽다. (예 - 부대찌게) 그만큼 가격이 올라간다는 얘기다.
예전에는 기본으로 시켜도 그럭저럭 먹을만했던 것 같은데 요새는 얄쨜없다.ㅡㅅㅡ
떡볶이 다 먹고 밥 한공기 시켜서 볶아 먹고 나왔다. 역시 한국인은 볶음밥으로 끝내야 편안하다.ㅋㅋ
고터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내방동에서 시작해 서래마을을 통과해서 걸었는데 이 부근이 부촌이라 골목마다 있는
고급 빌라를 구경하면서 가는 길이 새로웠다. 귀찮아서 사진을 안 찍었는데 다음에 간다면 사진을 좀 찍어봐야겠다.
길가에 은행나무들이 즐비해 노랗게 은행잎이 물들 즈음에 가면 더 예쁜 거리를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그 때에
맞춰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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