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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청산도 그리고 완도여행 1편

 





가보고 싶은 곳, 청산도에 다녀왔다. 찜해두면 언제고 가야만하는 나란 뇨자.ㅋㅋ


4월 중순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이야기를 풀려고 하다뉘...ㅎㅎ



청산도에 가려면 먼저 완도까지 가야하는데 완도가 정말 까마득한 곳이다.



서울에서 직행버스도 4대뿐이고 시간대가 참으로 어처구니없음이라는...ㅡ,.ㅡ



늦은 밤, 완도에 도착해 처음으로 찜질방 수면실에서 자 봤다.
아니... 사실은 잠을 한 숨도 못 잤다.
여자수면실이 떠나가라 곯아대는 아줌니의
거침없는 코골이덕분에...ㅠㅠ
그리고, 나한테는 찜질방이 안 맞구나 싶더라.
원래 잠자리를 가리는 편이라 내심 걱정이 됐는데 역시나~ 잠만큼은 방에서 자야겠구나,
깨달았던 날이었음. 아무려나 이렇게 밤을 꼴딱새고 6시쯤 찜질방을 나왔다.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서 길 한복판에는 이른 아침부터 그 준비로 북적대고 있다.



 
 



뭐, 잠을 못 자긴했어도 이른 아침에 걷는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땅에 떨어진 동백꽃도 살펴보면서...












 

남도라 확실히 동백꽃이 많이 보였다.

당연히 첫 배를 타고 청산도를 들어갈 줄 알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여객터미널까지 걸어갔는데...




 

헐~ 완전 판단 미스! 사람들이 많을 줄 예상을 했어야 했거늘~~

첫배, 다음배,, 다 놓치고 10시 이후의 배표를 겨우 끊을 수 있었다.
등산복입은 아줌마, 아저씨들에게 완전히 KO패!
뭥미? 이럴 줄 알았으면 잠도 못 잤는데 찜찔방에서 더 일찍 나오면 됐잖은가.
찜질방 아저씨의 6시 넘어서 나가도 된다는 말을 믿은 우리가 바부지머.



 

아침먹고 시간을 축낼 수 없기에 마음을 추스리고 드라마 <해신> 촬영장인 신라방셋트장으로 갑니돠~

개방시간 이전에 와서 개방시간까지 기다려야 되는 거 아니냐며 또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저 직원옵빠가 문을 열어줬다. 넘 고맙소. 융통성없는 사람 같았으면 개방시간까지
기다리라고 할텐데 먼 곳에서 왔다하니 웃으며 문을 열어줘서 덕분에 기분이 나아졌다.









이쯤에서 적절한 인증짤!ㅋㅋ




 

로모
로 찍은 사진. 필름만의 깊은 느낌이 있다.



 

입구에서 만난 어르신커플을 제외하고 사람이 우리 뿐이었다.




 

<해신>을 본 적은 없는데,
이국적인 풍경이 볼만하다.
들어설 때는 넓어보였는데 셋트장은 생각보다 아기자기하다.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청산도에 들어가는 것 때문에 화난 게 언제였나 싶다.

난 참, 단순한 뇨자야~~ㅎㅎ




 

해신 뿐 아니라 쾌도 홍길동도 찍었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서 여기가

이 나왔다고 한다. 아까 문 열어준 직원옵빠의 말이다.^^




 

먹을 수도 없는 것들, 다 먹어버릴 기세 ㅋㅋ





 

이번 여행지기는 정현씨~

이 곳이 맘에 들었는지 사진을 많이 찍는 모습이다.^^



 

 

 

중국... 그러니까 장보고의 역사적인 배경상 당나라셋트장이라고 보면 될 듯.


 

 

 

 

 

 

 

 

 

그런대로 운치있는 풍경의 셋트장이다.









 

 



정현씨가 찍어준 내 모습이 마음에 든다.^^*



게다가 빛까지 살짝 내려와 더욱 좋쿠나~~









 


사진작가 흉내내기 ㅋㅋ



 


커튼이 드리운 곳에 들어가 본다. 중국영화를 보
면 나오는 여각같아 보인다.





음... 드리워진 천의 색깔때문인지 야리꼬리한 느낌이다.^^;;

2층 건물이지만 2층은 올라갈 수 없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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