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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여름휴가는 비둘기낭 폭포에서 the end~

 



 




비둘기낭의 폭포와 주변 풍경들을 하염없이 응시하며 만끽하다.



 

내 시선에 미처 들어오지 않았던 저 너머에는 어떤 풍경이 있었을까 지금도 궁금하다





 볼만큼 보았으므로 비둘기낭을 서서히 벗어나고자 한다.



 

아쉬운 마음에 자꾸 뒤돌아보며 애궂은 셔터질만 하는 거다.
우리가 비둘기낭을 떠나려 가파른 바위길을 오르는데 맞은편에서는
한무리의 가족들이 우르르 내려오고 있었다.
먹을 것을 잔뜩 떠안고 말이다. 웬만하면 이런 경치 앞에서는
고기같은 건 구워먹지 맙시다. 게다가 먹을만한 터도 없지 않은가.
아름다운 곳을 오염시키지 말아 주세염~~ㅡㅁㅡ








제발 이곳을 수몰지역에서 빼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또한, 사람들의 손이 타서 이 풍경이 망가지지도 않길...



 

이런 웅덩이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고생을 하며 비둘기낭을 찾아왔던가.
그러나 그 고생을 날려버릴 그 이상의 경이로운 풍경을 보았으니 만족한다.



 

우리가 이른 시간부터 서둘러 오길 잘했지.
오후가 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럴리없겠지만 행여, 이 블로그를 보고 비둘기낭을
찾아 갈 사람을 위하여 부연설명을 하자면,
우리는 처음에 좌측 나무사이로 슬핏 자가용이 보이는 곳으로 갔었다.
but, 그곳이 아니고 저 우측길로 들어서야 한다.



 

아무도 걸어가는 이 없는 길을 우리가 가고 있다.
오후였지만 보다시피 을시년스러운 분위기다.








계속 어디선가 꼬끼오~ 하길래 찾아보니 쟤들이었다.
사진으론 가늠이 되지않겠지만 아주 큰 닭이었다. 장닭인가.^^;








드라마 신데렐라언니를 포천에서 찍었던데... 대성막걸리집은 어디였을까.
마지막편에 기훈이 자전거에 은조를 태우고 달리던 그 숲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회산리행 53번버스 정류장
이 버스가 비둘기낭을 오가는 유일한 버스이다.



 

버스를 기다리며...
도시에서만 살아서인지 정겨워보이는 저런 주택에 마음이 간다.
저 곳은 사람이 살지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왠지 정감있어 보인다.



 

서울에 와서 저녁을 처묵처묵~~
아... 역시 매번하는 이야기겠지만 여행을 해야 보람찬 하루를 보냈구나
싶은 나란 여자, 여행이나 다니며 살았으면... 싶은거다.
나의 여름휴가는 짧긴했지만 썩 근사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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