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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동유럽여행 #26 - 두브로브니크 입성











두브로브닉행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고 나오면 바로 공항버스를 탈 수 있다.
버스 안에서 피곤으로 축 늘어져 있던 나를 까악~~!! 하게 만든 풍경이다.
실제로 공항버스에 탄 관광객들이 이 풍경을 보곤 웅성대기 시작했다.^^
지고있는 해가 반사되는 중 사진이 찍혔는지 바닷색이 허옇게 나왔다.
너무 아름답고 투명한 아드리아해인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공항버스를 타고 중심가인 펠레문에서 내리지만 우리는 미리
예약한 민박집 아저씨에게 픽업을 부탁한 상태여서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가서 내렸다.
시간 맞춰 나오실까 걱정도 되고 제대로 온 게 맞는지도 싶어 안절부절했는데
다행히 내 이름을 쓴 종이를 들고 있던 굴린 아저씨를 만날 수 있었다.
굴린 아저씨차로 민박집까지 갔다. 가던 중에 민박 집 근처에 있는 식당이며
기타 등등 부대시설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진 덕분에 정신이 없었다.





굴린 아저씨 민박집에 도착한 기념! 근처 풍경이 보이는 베란다에서 찍었다.ㅋㅋ





굴린 아저씨의 부인 아줌마가 주신 빵과 콩스프
콩스프는 기름기가 많아 내 입맛에 안 맞더라.






 


이 집이 우리가 사흘동안 묵을 굴린 아저씨 민박집
숙박비(1박에 20유로)를 아끼려고 한국에서 예약한 곳이었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별로였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민박집이다.
방도 그저 그랬고 제일 실망스러운 건 샤워를 해야하는데
따뜻한 물이 거의 안 나오더라. 여기서 샤워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덕분에 조금씩 조짐을 보이던 감기증세가 악화되어 제대로 감기에 걸렸다.T_T





민박집 동네
배낭만 짊어지고 재빨리 나왔다.





필레문 근처 (우측방향으로 가면 필레문이 나온다)
구시가지의 중심가로 통하기 때문에 군데군데 버스정류장이 있어 많은 버스들이 다닌다.





우리는 올드타운 (구시가지)으로 가고 있다.
두브로브닉의 올드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아!! 올드타운 입구로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 우리를 압도시킨다.
멀리 시계탑이 보이는 이 중앙도로는 플라차(Placa) 라고 부른다.
관광들로 제일 붐비는 곳이 플라차대로이다.







오노프리오 분수

16면체로 되어있고 사람과 동물 형상의 수도꼭지가 있다.





 
헉~ 입모양 ㅡㅅㅡ;;
그랴도 정현씨의 디피군은 피부가 깔끔하게 나온단 말야~^^





바닥이 맨들맨들한 게 대리석처럼 보이지만
17세기에 깔아 둔 석회암이라고 한다.
관리를 잘하는 건지 정말 매끈하기도 하지!!^^








손님을 기다리는 골목 안의 작은 식당









 


플라차대로 양쪽으로는 좁은 골목길이 상점 하나, 둘 사이로 펼쳐져 있다.
 










골목이 다 비슷하게 보이지만 조금씩 다르다.
두브로브닉에 4일동안 머물면서 이 골목들을 샅샅히 누비고 다녔다.





낮과 밤의 경계의 시간
그 틈에 서면, 어슴푸레한 빛이 감싸는 신비롭고 특별한 시간들이 있다.
그 시간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곳이 두브로브닉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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