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사이에 놓여져있는 테이블이 안 어울릴 듯, 어울릴 듯...
의외의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우리도 모스타르에서 먹을 게 아니라 여기서 먹을 것 그랬어. ―,.―
여행 중에는 나중이란 없다. 보일 때 해줘야한다. >ㅁ<
걷다보니 항구로 또 와버렸다.ㅋㅋ
저 벤치에 앉아서 요트와 지나가는 사람 구경을 하고 케이블카 티켓이
주머니에서 만져지길래 꺼내서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사진으로 남겼다.
땅거미가 지고 있는 항구의 배경이 고즈넉하다.
이제 슬슬 일어나야할 시간, 저녁이 되니까 날씨도 급 썰렁해진다.
필레문 입구, 어디선가 쿵짝쿵짝 소리가 들려 따라가봤다.
두브로브닉의 올드타운에서는 주말에 아마추어밴드가 공연도 한다.
근데, 얘네들 사운드는 괜찮은데 보컬이 영 노래를 못하더라.ㅎㅎ
민박집으로 돌아와서, 아침에 빨아 널어놓은 빨래를 걷기위해 발코니에 나가 봤다.
거기서 바라 본 야경이다. 삼발이 없이 찍어서 흔들렸지만 과하지않은 풍경이었다.
밤의 풍경은 이래야한다. 늦은 밤에도 대낮처럼 밝은 서울 거리의 야경을 떠올린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도 적지 않다. 그렇다는 건, 사람들이 그만큼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늦게까지 놀 수 있는 곳이 많아 좋다는 서울, 하지만 밤은 밤다워야 한다.
내일은 아침 일찍 몬테네그로로 가야 한다.
정현씨가 가져온 누룽지를 끊여 먹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 여행기는 계속되옵니다.
정현씨가 가져온 누룽지를 끊여 먹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 여행기는 계속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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