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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동유럽여행 #39 - 코토르의 구시가지 골목길

 









코토르에 도착해서 가이드를 따라 갔더니 몬테네그로 사람인지 현지인 가이드가 나와 있었다. 
바톤 터치하듯 우리를 그에게로 넘겨주고 어디서 기다릴테니 시간 맞춰오라고 말한 후 가버렸다.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면 성벽이 둘러져있고 그 위로는 바위산이 펼쳐져있다.





몬테네그로는 검은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검은산이라 함은 이 바위산을 말하는 것이고, 이 산의 이름은 로브첸산이라고 한다.
로브첸산을 따라 성벽이 길게 뻗어 있다.
날씨가 좋았는데 코토르에 왔더니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었다.
이 것은 우리의 코토르여행에도 먹구름이 낄거라는 징조인가?―ㅅ―





코토르 여행기랍시고 올리면서도 못내 아쉬웠던 건 저 산을 올라가지 못했다는 거다.
로브첸산의 성벽을 따라 오르면 요새가 있다고 하며 그곳에서 바라 본 경치가 일품이라고
알려져있다. 현지인 가이드에게 저 산에 올라갈 수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가는 방법은
알려줬지만 시간이 없어 결국 오를 수가 없었다. 그 때문인지 걔도 좀 난감한 표정을 짓더라.
코토르에서의 관광시간이 2시간정도 밖에 안 되었는데, 현지인 가이드를 따라다녔더니
1시간은 그냥 없어졌고 나머지 시간에 자유롭게 둘러보라는데 아무리 코토르가 작아도
골목길만 걸어다녀도 우리에게 배정된 시간은 끝나는 것이어서 사실, 좀 화가 났었다.
부드바에서 보낼 시간 중, 1시간만 더 코토르에 주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ㅁ























예쁜 소녀, 안녕~^0^




















코토르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했더니 GRD3로 찍은 사진들이 더 많아 사진을
카메라별로 분류해서 올릴까 한다. 일단, 펜탁스로 찍은 골목길 사진들이다.
크로아티아에서도 그랬지만 몬테네그로 역시 골목길을 따라가는 소경은
나의 눈을 매료시켰다. 내딪는 걸음마다 일상이 묻어나고 모퉁이를 돌아 고개를
돌리면 다정한 모습으로 누군가가 서 있을 것만 같은 오래된 골목길이다.^^


 
                                                                           ▷ 여행기는 계속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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