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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문화사랑방

드라마 바낭


1. 청담동 앨리스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 아닌데 울 근영이가 나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내가 젊은 남, 녀배우를 통틀어 유일하게 좋아하는 배우가 근영찡이라서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는 꼭 챙겨보곤 한다. 게다가 이 드라마, 근영이가 나와서그런게 아니라 좀 재밌다.
고달픈 한국의 현실도 일부 투영하고있어 그냥 그런 로코가 아니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세경이의 전 남친인 소새끼(소인찬인데 세경이 동생이 소새끼인지 말새끼인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웃긴데다 세경이 통장으로 빚갚고 브라질로 도망쳤으니 소새끼가 맞음.ㅡ,ㅡ+)가
헤어지자며 얘기하는 말들이 정말 하나같이 주옥같더라. 돈없고 빽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절망뿐이고 희망따윈 없다는데 눈물났다. 엉엉~~ 맞아, 그래서 이번 선거가 중요한 겨!!
박시후도 아오안이었는데 이 드라마로 다시 봤음. 코믹연기 찰지게 하드만~ㅋㅋ
아무튼, 계속 챙겨볼 드라마 하나 생겼음. but, 드라마 재미있는데 청률이가 좀 올랐으면...
근영이의 전작이 워낙 망작(메리는 외박중)이었던지라 이 드라마로 상쇄했음 좋겠다.




2. person of interest

근래 보고있는 미드는 그림과 워킹 데드와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그림의 경우, 처음에는 그냥 그랬는데 볼수록 볼만하더라. 워킹 데드야 워낙 인기높은
미드라서 불라불라하기 그렇고... 시즌2가 시망이어서 시즌3는 기대했는데 재밌게
보고 있다. 현재 많은 미드들이 휴방기에 들어가서 내년이나 되어야 볼 수 있을 듯.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는 우연히 보게됐는데 괜찮더라. 아직 시즌1을 보는 중이라
하루에 한, 두편씩 아껴가며 보고 있음.ㅎ_ㅎ 머신이라는 컴퓨터가 번호를 부여해서
범죄에 연루될 사람을 알려주면 사전에 범죄를 막는다는 좀 뜬끔없는 이야기지만
흥미롭게 전개된다. 특히, 남주가 멋지다. 그래요, 사실 남주때문에 보는 겁니다.ㅋㅋ
요즘에는 젊은 얘들보다 연륜이 좀 느껴지는 꽃중년이 매력적인데 남주인 짐 카비젤도
그런 꽃중년 그룹에 포함시킬만하다. 정점은 청순하고 우수에 찬 눈빛이다. 하악~♡
함께 일하는 핀치씨는 다른 배우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로스트에서의 배역이 떠올라서 좀...;;
갈수록 굵직한 떡밥도 나오고 (미드는 늘 떡밥이 나옴) 그런다하니 꾸준히 볼 생각.




3. 핑거 스미스

사실 세라 워터스의 책시리즈를 예전부터 읽으려고 했었는데 도서관에서 핑거 스미스의
책두께를 보고 질려서 나중에 보려고 미뤄뒀었다. 그런데 박찬욱감독이 이 핑거 스미스를
영화로 만든다는 기사를 보고 다시 흥미가 도졌다. 일단은 예전에 받아놓은 BBC 드라마로
만들어진 핑거 스미스를 먼저 보았는데 볼만하다. 모드와 수의 감정 흐름도 좋았고 반전에
반전이 있다. 책은 어떨지모르겠으나, 드라마로 봤으니 핑거 스미스는 넘겨두고 [끌림]과
[벨벳 애무하기]는 책으로 꼭 읽어봐야겠다. 그나저나, 누가 캐스팅될지 궁금돋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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