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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문화사랑방

영화 - 세 얼간이



올해,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유쾌하게 보았던 영화를 꼽는다면 단연 이 영화다.
평이 좋아 진즉에 다운받아 놓고 이제야 보았는데 보는 내내 웃기도 많이 웃었고
코 끝이 찡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분명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인도영화를 본 건 처음인 것 같은데,
발리우드 특유의 뮤지컬적인 요소도 들어가고 시종일관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전형적인 모범생인 차투르와 그 반대격인 란초와 두 친구들의 에피소드가
긴 영화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않게 이어져서 더 즐거웠던 것 같다.
차투르가 학생들과 총장, 장관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다.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여러번 돌려보았을 정도. 내가 이런 거에 잘 웃는다.
캐스팅을 참 잘 했다. (란초 일당과 티격태격하는 바이러스 총장이 제일 웃김.ㅋㅋ)
영화를 보면 누가 진정한 얼간이인지 알게 된다. 세상에 대한 풍자와 조롱도 담겨져있어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알 이즈 웰! 뮌가 잘 되지않을 때 우리도 그들처럼 중얼거려 보자.



곧, 크리스마스다. 기분도, 분위기도 아니지만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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