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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문화사랑방

영화 -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난 보고싶은 영화가 개봉하면 꼭 극장에서 보는 사람이다.
좀 늦었지만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를 보았다.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게 제 맛!
다운 받아 보면 희안하게 영화만 보게 되지 않아서 집중력이 확실히 떨어진다.
평일 아침에 혼자서 조조영화를 본다는 것, 나름 재미있는 일이다. 
생각보다 혼자 영화보는 사람들이 많더라.ㅎㅎ 

엑스맨시리즈를 좋아해서 1편과 2편은 극장에서 보고 만족했는데 3편은 그냥 그랬고
외전격인 울버린은... 보지도 않았다. 그만큼 끌리지가 않았다는 뜻이지.ㅡㅡ;;
이런 류의 영화가 몇 편까지 나오면 감독도 바뀌고 영화의 연출을 비롯, 전제적인 면이
외려 떨어지게 되는데 모르겠다. 그래서 아예 과거로 돌아가서 그 시초에 대한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해서 영화로 제작하는 건지도. 배트맨이나 슈퍼맨시리즈, 스타워즈도 그랬고
이번에 엑스맨 차례인 모양. 다행히 영화는 흐음~ 재밌었다.^▽^

새로운 돌연변이가 등장하고 연기하는 배우들도 괜찮더라. 특히, 케빈 베이컨이라니!
이번 영화에서는 매그니토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비중이 있고 수박 겉핣기 식이지만
그가 에릭에서 악당 매그니토로 돌아서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실제로 자비에교수는 영화 속에서 좀 공감이 덜 된달까, 특히 마지막 전투씬에서는
확 짜증이 날 정도다. 꼭 저렇게까지 존내 착하게 놀아야 돼? 자기도 돌연변이면서? 
너무 선에 대한 믿음이 지나친 거 아녀? 그런 생각에 이죽거리게 되더라.
영화를 보고 매그니토를 맡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멋지다고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 속에서 그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나쁜 남자의 전형을 담고 있다고 하던데 과연...^^

뭐, 그래도 영화는 아주 무겁지만은 않아 적당히 유머도 섞어가고 전 엑스맨시리즈에
나오는 돌연변이들을 슬쩍 카메오로 등장시켜 찾는 맛도 있어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는 꺼져가는 엑스맨시리즈의 부활이라고 한다. 다음은 어떤
엑스맨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해도 될까 싶다. 아,,, 누군가 장난인지 우스개소리로
다음 편은 엑스맨 : 비지니스 클래스라고 하던데 왠지 병맛같으면서도 그럴 듯 하다.ㅋㅋ  

쥐꼬리 - 원조 악당이었던 세바스찬 쇼우가 돌연변이가 된 게 방사능때문이었다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냥 지나쳐지지 않더라. 우리는 이제 방사능을 신경써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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