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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경북/영주#1]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걷다.








다음 행선지인 영주로 가기위해 버스 시간에 맞춰 헐레벌떡 나왔다.
아...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와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영주행 버스표를 끊자 그제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영주터미널에 도착했으나, 무섬마을 버스는 이미 떠나버리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기엔 중간에 붕 뜨는 시간이 아까워 우리는 버스를 포기하고 택시를 잡아 탔다. 




이 앞에서 하차, 무섬마을로 진입하는 다리로 들어가는데
마침, 무섬마을은 아트페스티벌 준비가 한창이었다.
퇴약볕 아래에서 고생하십니다 -




페스티벌 이외에 이런 행사들을 한다고 하네요.
보고 올 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들고...ㅎ_ㅎ




그러나, 행사를 위해 세워둔 장치는 흉물스럽기만 하다.
왜 우리나라의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들은 주위 경관이나 자연에
대비되는 이질적인 모습인걸까. 깬다, 깨... 자연한테 미안해진다. ;;




한쪽으로는 예천의 금당리마을처럼 전통마을이 펼쳐져있다.
 










 뭐, 여하간 행사의 일환으로 만들어놓은 뽀로로가 보여
그냥 가지않고 함께 한 짤을 남겨보기로 한다.




뽀롱뽀롱~~ 나는 뽀로로가 좋아욤 - ㅋㅋ




무섬마을은 특히, 이 다리로 인해 CF와 영화의 촬영지로 애용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이쁜 예진언뉘가 "행복을 주는 그런 보험 없을까요!" 
하며 노래를 부르는 농협 생명보험 광고에서 볼 수 있다.^^
나도 저렇게 사진찍고팠지만 나는 손예진이가 아니니까요. ;ㅅ;






짠! 광고 속의 저 다리, 지금 건너갑니다.
그늘 한조각 없는 곳이라서 무쟈게 더웠다.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폭염이야기를 하니 민망하다.
얼른 이 여행기를 끝내야할 이유임.^^;;




저도 다리 위에 섰어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오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다리가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폭이라 조심해서 건너야한다.
뿅뿅다리는 양반이었구나. 강아지도 잘 건너가는데 힘내서 건너가자.ㅎㅎ




그와중에 셀카를 찍는 근성 ㅋㅋ














통화를 마친 친구는 뒤늦게 다리로 이동하고 있다.
샌들로 갈아신고 물을 헤치고 저렇게 옵니다. 어여 와~^^




다리 옆으로는 이렇게 잠깐 옮겨 쉬거나 다른 사람이 먼저가도록 할 수 있다.





다리의 끝이 보인다. 다리 폭이 좁아 중심잡는다고 양산도 접고
걸었는데 이쯤되니 양산쓰고 갈 여유가 생겼고 재미까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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