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by 린 마틴
일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간살이 다 정리하고 천천히
가고 싶은 나라에 머물며 오래 여행하는 이야기다.
이 노부부의 여행은 계속 진행 중.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라는데 그렇다면 내 인생은 오래
전부터 인생이 아니었구나. 이제부터라도 즐겁게 살고 싶지만
여기서는 그런 바람이란 한낱 사치에 지나지않는 것 같다.
2. 김박사는 누구인가? by 이 기 호
정현씨의 강추로 읽게 된 이 기호의 소설집
음... 표제작인 김박사가 제일 볼만했고 나머지 단편들은
그냥 그랬다. 그래도 주목할 작가들 중 한사람이라는 그의
책을 이렇게나마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3. 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 by 에쿠니 가오리 외
이 책은 그다지 할 말이 없다.
그림이 많을 줄 알고 빌렸는데 몇 개 없어 실망, 글은 신변잡기성
4. 드로잉 자전거여행 by 김 혜 원
그림을 그리고나서부터 일러스트 디자이너들의 블로그나
책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공통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즐겨 찍으며 (디카와 더불어 꼭 필카로 찍더라는)
여행을 좋아한다.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 후후 -
특히, 베를린과 네덜란드에 가서 둘러보는 거의 모든 것들이
현재 내가 꿈꾸는 것들이라 책을 덮고 눈가만 적셨더라.ㅠㅠ
5. 밤이 선생이다. by 황 현 산
어느 문학비평가가 한겨레와 국민일보에 실었던 칼럼을 엮은 책
좋은 책으로 꼽기도 한 바, 올드하지만 두고 두고 읽어볼만한 문장들이 많다.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읽고 쓴 글로 끝을 맺는데 뮈랄까, 유종의 미가 느껴졌달까.
그러므로 끝이 좋았다.
6.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 by 오카자키 다쿠마
비블리아 고서점의 소설과 성격이 비슷할 거 같아서
빌렸는데 그거슨 나의 착각이었던 것이었다.
잠깐 주춤하다 드로잉에 대한 열정이 마구 쏟구치고 있다.
이러다가 불꽃이 한순간 꺼지듯 사그라들지도 모르겠지만.ㅋㅋ
아무려나, 나도 상빼 아저씨 삽화집이나 빌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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