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그 카페, 어딘가하면 바로 알렉스 더 커피
가끔 가고 싶은 카페가 있기 마련인데 여기가
생겼을 때부터 많이 궁금했던 곳이다.^^;;
알렉스 더 커피는 용인이 본점이고 최근에 이태원에도 생겼다고
하는데 이 인기로 보아 다른 곳에도 분점이 생기지않을까 싶다.
택시기사님도 버스기사님도 모두 아는 곳으로 이른바 용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ㅋㅋ
당연히 사람들이 많을 것임을 알기에 들어가서 자리를 먼저 잡는다.
착석, 주름많은 발 뒤꿈치 ㅠㅠ
주문하러 카운터 쪽으로 나왔다.
용인 시내도 아니고 밭으로 둘러쌓인 외진 곳에 어떻게들 알고 왔는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 뭐,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므로 할 말은 없다.ㅎㅎ
알렉스 더 카페의 인기 커피메뉴는 바로 이 콜드 브뉴
물 한잔 마시고 주문합니다.
우리는 아이스 라떼와 따뜻한 라떼를 먹기로 한다.
창가 옆이 우리 자리, 뒷쪽으로 화장실이 있어 좀 그렇지만 자리는 나쁘지 않아요.
커피가 나올 동안 나는 늘 그렇듯이 사진찍으러 돌아 다녔다.^ㅅ^;;
날이 더운데 밖에도 자리마다 사람들로 차 있다.
주위 환경에 어울리지않게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지만 또 의외로
그런 풍경 속에서도 튀지않는게 이 카페만의 매력인 것 같다.
사진찍고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알람이 울려 얼른 가서 커피를 가져 왔다.
커피랑 함께 인증샷, 빠질 수 없겠죵~ㅋㅋ
찬커피와 따뜻한 커피의 조화
커피 사진 못 찍어 죽은 귀신 나셨음.ㅋㅋ
고상한 척도 한번 해보고 (우웩)
제일 중요한 커피 맛은, 사실 살짝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맛없는 것은 아니고,,, 나는 폴 바셋 커피를 기준으로 하는 거라.;;
메르스가 창궐하기 전에 다녀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ㅡㅡ;;
더위를 식히며 정현씨랑 이야기 나누다가 스케치북을 챙겨온고로
여기서도 스케치 한번 해 보았다. 맨 위의 그림이 여기서 그린 것.
색은 집에 와서 칠했다. 휴일 하루를 풍요롭게 보냈던 날.
익숙하지않은 어딘가를 가서 풍경을 보고, 먹고, 사진도 찍고,
이제는 그림까지(비록 실력은 하찮지만) 그릴 수 있는 이런 시간이
내게는 가장 즐겁고 보람차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게 쉽지않다는 걸
깨닫는 건 아주 슬픈 일이다. 가장 원하는 걸 하는 게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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