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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세계 기행

동유럽여행 #33 - 올드타운 골목 둘러보기

 









내려오면서 지나쳤던 마을이 있던 곳으로 총총~ 걸어간다.
햇빛과 맞짱뜨며 걷는 이 기분, 똥개가 된 기분이야~ 헥헥~~:-p





지나가는데 이 집에 사는 꼬마아가씨가 우리보고 신기했는지
뭐하는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버스 타러 간다고 했다.
이런 산길을 걸어가는 동양여자는 아마도 처음 보는 게 아닐까.@@






멍~ 때리며 17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옆에선 소똥 냄새가 스몰스몰 올라오고 있었다.
버스가 자주 다니는 편이 아니라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17번 버스, 탈 일이 없을 줄 알았거늘~ 
정류장이라는 곳에 간판만 덩그라니있어 과연, 정류장이 맞나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왜, 그 정류장 사진은 안 찍은 거여~ 직사광선을 계속 쬐었더니 맛이 간 게 틀림없음! m_m;;







집에서 청소하던 아이들, 나무인지 쇠인지 얼키설키 엉킨 기다란 저 것을 버리러
나왔다가 우리랑 마주쳤다. 쟤들한테 여기가 버스정류장이 맞냐고 물어봤다.
결정적으로 지나가던 남자가 17번 버스가 정차한다고 알려줘서 한시름 놓았다지.^^





소똥 냄새를 거하게 맡으며 빵도 뜯어먹고 (먹는 것과 싸는 것은 한 끗 차이임.ㅡ,ㅡ;)
한참만에 버스가 왔고 우리는 버스를 탔다. 아이고야~~ 이제, 산을 내려 가는고나~







17번 버스 안에서...
그렇게 보고도 올드타운의 전경이 나오자 또 셔터를 누르는 동작이라니!!ㅎㅎ
우리에게 눈부신 두브로브닉의 장관을 보여줘서 고마워~~ 잊지 못할거야~ 안녕!





필레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먼저 샀다.







그럼, 다시 올드타운의 골목을 누벼볼까나~^^





올드타운은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주거지역이다.
아, 빨래줄에 매달려있는 빨래마저도 새롭구나.
날씨가 좋아서 빨래도 고슬고슬 잘 마를 것 같다.^^






 


누군가의 창가에는 손수 만들어놓은 듯한 수제잼이 나란히 놓여져있다.







 




그들이 사는 공간에 빨려들어 간다.





골목길 끝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01

아무도 없는 골목에서 아이스크림 할짝이고 있는 me









뭐야~ 이 골목, 특별한 게 없는데 볼수록 끌리고 좋아지잖아.
한없는 온기를 불어 넣어주는 올드타운의 골목투어가 시작되었다.


                                                                여행기는 계속되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이 다음 편 제작의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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