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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여행사/└ 한국 기행

사찰 나들이 - 은평구 진관사②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색색깔의 연등이 절내를 밝혀주었다.





대웅전으로 가는 길 양옆으로 꽃화분이 쫙 깔려있었는데 역시나 

이름모를 꽃들이어서... 그나저나 올 봄은 꽃과 함께하는 듯 하다.ㅋㅋ





이 꽃은 백모란

뭘까 궁금해했는데 마침 지나가시는 비구니스님에게 친구가 물어봐

주었다. 붉은 모란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백모란도 있구나 싶네. 

모란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현종의 할머니인지 어머니 

이름이 목단이어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맞나? 먼산 -ᄒᴥᄒ?

모란, 목단 다 같은 꽃을 의미한다. 





이 꽃은 뮌 꽃인지 모르겄다. 보살님께 물어볼 걸~

꽃 자체는 국화를 닮았는데 국화과의 꽃인가? 





내마음이 저 마음~ 어서 훠이훠이 소멸되거~~ ・̆⍛・̆





사람이 많지 않아 한갓진 절내 풍경이다.

진관사는 비구니절인 듯 모두 비구니스님만 계신다.





이쯤에서 진관사 태극기에 대하여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진관사 태극기2009526일 진관사 칠성각(서울시 문화재자료 제33) 해체 복원 조사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발견된 태극기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색이 변하고 왼쪽 윗부분이 불에 타 약간 손상되었지만 형태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크기는 가로 89, 세로 70, 태극의 직경은 32이다. 이 태극기의 4괘는 현재의 국기와 비교하면 리감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 이는 194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가 제정한 국기 양식과 동일하다. 태극은 청적색이고, 현재의 국기를 뒤집어 놓은 모습이다.

 

진관사 태극기1919년 독립운동 현장에 쓰였던 태극기로 보이며 우연히 발견되기 까지 9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벽 속에 숨겨져 있었다. 진관사 독립운동 유물의 발견은 일제강점기 불교계의 독립의지와 항일투쟁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애국선열의 숨결이 느껴지는 독립운동사 자료로서 매우 귀중한 유물이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日章旗)위에 덧그려졌다는 점이다. 이는 일장기를 거부하고 일본에 대한 강한 저항의식을 표현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그 당시 서슬 퍼런 일제 치하에서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그렸다는 점은 참으로 엄청난 담력을 갖고 행한 일이므로 놀랄 만하다. 출처 : 은평시민신문(http://www.epnews.net)





게시판에 써진 글씨가 마음에 든다.

손그림도 좋고 차분하고 안정된 손글씨군요!

나도 코로나 치료제가 어서 나오길 바라며 합장을 했다.





친구와 보문원 뒤켠 벤치에 잠시 앉았다. 

사람이 없어 마스크를 벗고 인증샷도 찍어봤시유~๑・̑◡・̑๑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그런지 얼굴이 폭삭 늙은 것 같지??

이 날, 날씨가 몹시 습했는데 그래서인지 머리가 다 떡져 버렸다.

재난지원금 받으면 동네 미용실가서 퍼머나 할까 생각 중.ㅋㅋ





이 주막은 전통 찻집 보현다실인데 야외에도 자리를 마련해놓았다. 

친구는 초가집 지붕 볏집이 튼실하다고 감탄하더라. ^o^





해우소도 깔끔하다. 

진관사는 템플스테이도 겸하고 있다. 언젠가 한번은 체험하고 싶다.





보현다실 내부 공간은 이런 모습





찻집을 지나면 소나무가 있는 정원 비슷한 공터가 있어 잠시 거닐었다. 





진달래가 피어있구나. 

그 뒤로는 공사를 하는지 흙이 많이 파헤쳐 있었다.





신록이 가득했던 진관사, 일년 중, 가장 연초록이 눈이부실 때라

그런지 이렇게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야외를 편하게 다닐 수 없다는 현실이 꽤나 쓰릴 뿐!•́︿•̀ 。 

그 전에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 수 있었는데 말이다. ಠ ᴥ ಠ

공기처럼 너무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이 이토록 소중해질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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