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자연 풍경을 마주하고 싶다. ᵒ̴̶̷̥́ ·̫ ᵒ̴̶̷̣̥̀
지난 일요일에 산책삼아 갔던 마루공원에는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ლ(´ڡ`ლ) ✿ ✿ ✿ ✿ ✿
동네라고 해도 이런 가을꽃을 볼 수 있으니 좋긴 하더라만.
원래 이맘때인가, 더 전이던가해서 매년 정읍에서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데 한번 가야지 하고는 못 가는구나. 매년 계절마다
보고싶은 풍경이 있기 마련인데 늘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는다. 뭐가 그렇게 걸리는 게 많은지. ;;
올해는 특히 코로나때문이 더욱 그러하다. ︶︿︶
예쁘다. 자주 보던 곳이라도 이렇게 계절따라 달라지는
식물들과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어 다행이랄까.╹◡╹
이리 저리 둘러보니 꽤 많은 지대에 구절초가 심어져 있었다.
한쪽으로 청소년들이 돗자리 깔고 음식 섭취 중이던데
날도 좋고 괜히 부쩍거리는 곳보다 괜찮은 선택이다.
이럴 때 동네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있는 분홍 구절초는 꼭 코스모스 같으다~
아직도 장미는 도처에서 보였다.
장미꽃이 겨울 빼고 피는 꽃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가을이 한창인데 단풍 구경은 못 하고 지나가겠구나. ಠ_ಠ
매년 가까운 어디라도 갔었던 것 같은데. 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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