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시간 서울숲과 카페거리를 거닐다보니 다리가 아파왔다.
서울 시내는 사실상 어딘가 들어가지않으면 어디 앉아
쉬기가 어려운지라 또 다시 카페를 서성이는 수밖에 없다.
예전에 우연히 이름만 들어봤던 카페였는데 친구가
이야기해서 알게된 카페 <하프커피>에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한참을 기다렸다.
카페 앞, 벤치... 여기도 경쟁이 치열해 앉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앉은 기념(?)으로 친구가 사진 찍어줌. ლ(´ڡ`ლ)
드디어 입장~ 하프커피에서만 파는 도넛도 있다.
여러가지 중에 우리는 레몬 도넛을 골랐다.
얘도 맛있어 보이지만,,, 다음 기회에~ (그러나 다시 갈 일이 있을지는 ;;ㅁ)
언니들에게 인기가 많은 카페 ӦvӦ。
이유인즉, 이 카페에서만 파는 시그니처 커피가 있기 때문이다.
무슨 커피인고하니 바로 이것, 버터크림라떼
양도 많지않은데 가격은 겁나 비싸다. 안습~ •́ ̯•̀
음... 차라리 베이커리류가 더 나은 것 같기도,,, ಠ_ಠ
여하튼 유명하다니까 한번 먹어보자하고 자리에 앉아 먹습니당.
도넛을 자르고 있는 친구의 알흠다운 손꾸락~・´з`・♥
반으로 예쁘게 잘랐음!! ٩(•◡•)۶
자, 그 유명한 버터크림라떼를 맛보기로 하겠슴다.
맛은,,, 처음에는 의외로 독특한 맛이라고 느껴진다.
버터랑 크림이랑 우유까지 섞으면 이런 맛이 나나?
싶은데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하고 뮌가 분유맛이 확
올라온다. 쉽게 말하면 메가톤바맛하고도 흡사하다.
친구랑 나, 둘 다 하나만 시켜서 맛볼 걸 - 하고 엄청
후회했다. 인생커피 만났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는
6,300원이나 지불하고 또 마실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프커피측에서 이 글 보면 내려달라고 할 것 같은 평 ΦωΦ)
우리 입 맛에만 그랬다는 거지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배달앱으로도 시켜먹을 수 있다는데 그럴 때는 캔으로
받아서 먹을 수 있다. 카페에서 캔을 팔고 있기도 하고.
이 점은 특이하면서도 괜찮은 발상같으다.ㅎ_ㅎ
옆에 앉은 언니들도 캔에 들어있는 버터크림라떼를 몇 개나
사서 가지고 갑디다. 아, 저 냉장고 맨 위 칸이 캔에 들어
있는 버터크림라떼.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을 걸 그랬고나 -
그래서 그림으로 그려보았어유~ ^^;;
구입하면 date칸에 날짜를 써주는 것 같고 그림은
귀찮아서 글씨를 안 썼는데 캔을 흔들어 섞어달라는
문구와 24시간이내에 음용하라는 문구가 쓰여져있다.
너무도 많은 카페들 중에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저런
시그니처 커피가 있어야 소문도 나고 그러겠구나 싶다.
그치만 친구와 나는 딱 한번으로 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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