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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숲 책방

book review -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外

 

 

 

1.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by 마스다 미리

 

역시 마스다 미리는 만화가 좋다. 에세이, 소설 등 많은 책을

선보이고있지만 만화로 표현하는 방식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든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딱따구리 스낵바에서 쥔장의 제안으로 

그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받는 이야기인데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현실에도 있었으면 싶기도 하고. 살아가면서 숱하게 상처를 받고

스트레스로 힘든 사람들이 부지기수지만 어떻게든 풀 수 있는 장치가

우리에겐 있는가. 대선 결과의 충격으로 시작해서 코로나에 걸리는 

등 이래 저래 상처를 입은 내게도 딱다구리 스낵바가 필요하다. ;ㅅ;

 

 

 

2. 바다마을 다이어리 in 통영     by 단아

 

작년부터 통영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대출해온 책이다. 지인과 여행가자고도 이야기해서 올해 갈까

했었는데, 봄에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어찌될지 모르겠다. 통영은

봄이 가장 좋다는 것 같은데 말이다. 저자가 한달동안 통영에서 살아

본 체험을 엮은 책이다. 천천히 느리게 하루 하루를 살아간 모습이

좋아보이더라. 나도 아무 걱정없이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 ° ͟ ͟ʖ ͡° ༽

 

 

 

 

3. 카운터 일기 : 당신이 두고 간 오늘의 조각들     by 이 미 연

 

뉴욕하고도 부루클린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살면서 겪은 이야기

카페에서 일하며 만나는 사람들에 관한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

읽으면서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이 아티스트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인데 옛날에는 사람들이 카페에서 대화를 했는데 요새는

다들 멍청하게 다들 저것(노트북)만 들여다보고 앉았다는 것, 돈많은

사람들은 다 정신나간 놈들이고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엔

"이 멍청한 나라에서는 돼지를 백악관에 들여보내네" 라며 백악관

위를 날고 있는 돼지를 그려서 복사본을 저자에게 주었다는 거다.ㅋㅋ

 

저기... 요,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도 개돼지를 자처하는 반이상의

 멍청하고 천민자본주의에 찌든 사람들이 트럼프보다 못한 인간을

돼텅령으로 뽑아버렸어유. 나도 청와대를 날고 있는 도야지를 그려

볼까 보다, 했는데 세상에 청와대를 안 들어간다니... 경악 그 자체로다.

 

 

 

4.  세계를 건너 너에게로 갈께.     by 이 꽃 님

 

청소년 문학이고 평이 꽤 좋아서 궁금했다. 왜 그런지 알겠더라.

편지로 이루어진 소설인데 중간까지 읽으니 어떤 결말으로 갈지

대강 감이 잡혔다. 서간체로 이루어진 소설이 의외로 괜찮은 책이

많다. 끝이 좀 슬프게 마무리되지만 처음부터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되어서 간간히 웃으며 읽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달까.

음,,, 짧은 단편극으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Comments

  • 뭔가 심적 충격을 달래고자 하는 선정 이유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ㅎㅎ
    마스다 미리 책은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항상 읽어보고 싶다고 하고 읽지는 않는 독서 의지 박약아 올림,,,

    • 하하~ 별 생각없이 골랐는데 그리 보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마스다 미리 책, 간만에 괜찮더군요. 저도 코로나때문에 독서를 하는 거지
      아님 지금처럼 자주 책을 읽지는 못했을 거예요.ㅎㅎ

  • 바닷마을 다이어리래서 영화 그 이야기인가 했더니 전혀 다른 얘기군요 ㅎ
    통영 전혀 모르는데 다들 루지 언급해주셔서 지금 루지만 생각난다는 ㅋ
    후기를 읽고나니 4권중에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가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웃을 일이 없는 요즘 저도 간간히 웃어보고 싶어요😌

    • 저도 제목이 같아서 뭐지? 했어요.ㅋㅋ 아마 제목을 그 일본 만화책에서
      따온 게 아닐까 싶어요. 통영, 한번 가봤는데 좋았어요. 또 가고 싶어서요.
      청소년 도서라서 쉽게 금방 읽히는데 찡함이 있어요. 추천합니다~ㅎㅎ

  •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이 책을 먼저 읽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상처 잘 받는 타입이라서요 .. ㅠ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쉽진 않습니다.
    통영이 봄에 가면 꽃도 피고 먹을 것도 많아서 좋지만
    통영은 언제가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도시입니다.
    멋진 곳으로의 여행길 기대합니다. ^^

    • 아니 라오니스님, 상처를 잘 받으시는 군요. 그렇담 마스다 미리의 저 책을
      보시면 공감이 많이 가실 거예요. 여행길에 챙겨서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통영 좋죠! 저 책의 저자처럼 한달살기 해보고 싶네요.
      올해, 어디든 먼 곳으로 꼭 떠나볼까 합니다. 으샤으샤~~ 잘 될까요?ㅎㅎ

  • 책 표지들이 다 이쁘네요~
    저는 요즘 청소문학 책이 좋터라구요. 도서관에 있음 꼭 빌려봐야겠네요.
    상처 심하게 받아 내상이 크네요~ 어떤 것으로도 치유가 안될것 같아 막막합니다.
    책과 영화 등은 모두 환상일 뿐이라는 것이 더욱 화가 나네요~ T-T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가는 날이 올까요???
    통영 충무김밥과 시장 떡이 정말 맛났었는데...살짝의 치유 차원에서 가 보아요. ^^

    • 요즘은 특히나 표지에 신경들을 많이 쓰는 듯. 그래서 책 값도 비싸지나??
      청소년 문학도 좋은 책이 많더라~ 나도 종종 보려고. ㅎㅎ
      그러게, 작금의 상황이 우리에게 너무 상처가 되고 있당. ㅠㅠ
      슬프지만 그런 날은 없을 것 같아. 멀지만 않아도 가는데 좀 수월할텐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