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네르하 편이 안 끝났단,,,, 보는 이들은 지루해하겠지만 진짜 마지막 편임.
버스시간때문에 부득이하게 아주 오~~래 머물게 된 카페 네르하21
좌절하고만있을 수 없으므로 디카로도 사진을 찍기 위해 카페 여기, 저기를 어슬렁거렸다.
우리는 저 자리에 앉았는데 동행인이 꼭 코파는 것처럼 나왔네.ㅋㅋ (≍⩊≍)
이런 것도 갖다놨나며 즐거워하고 그랬는데 처음의 기분이 싸하게 희석되어버린 두사람 •᷄﹏•᷅
이 게 다 버스 때문이라오. 중간시간에 버스가 딱 한대만 있어서도...(˘̩̩̩ヮ˘)
여행 기분을 이렇게 망쳐버릴수가 없썽~~ 포스팅마다 버스 탓, 오지게도 하는구나. ₍o̴̶̷᷄﹏o̴̶̷̥᷅₎
사진찍을 때는 그래도 기분이가 좋아유~ ϵ( 'Θ' )϶ 기분이 미친 년 널뛰는 상태였던 과거의 나
아직 버스시간 알아보지 않고 오롯이 카페 풍경에 취해서 희희낙낙했던 한 때 ⁽⁽ଘ( ˊᵕˋ )ଓ⁾⁾
윤슬에 눈부시게 빛났던 바다, 바다는 죄가 없어유~~ 🐟·´¯`·.
울적한 마음에 해안도로를 바라보지만 버스 한대가 안 지나 감. 아~~ 우리 버스는 언제 와아~~~ (ว˙o˙)ว
카페에 사람들이 더 없어졌다. 우리만이 4시간이상을 버티고있는 중...
카페 직원이 쟤들 왜 안 가지? 했을 듯. 우리도 가고 싶다고요~~ ༼≖ɷ≖༽
덕분에 사진은 원없이 찍었다. 이 카페에 와서 나처럼 사진을 대량으로 찍고 간 사람도 없을 듯. 웃프다. ༼ ◔ ͜ʖ ◔ ༽
1층에 시끌벅적했던 사람들도 다 떠나가고
2층도 없긴 매한가지
저 자리에서 앉아 버스가 오길만을 애타게 기다렸던 우리 두사람, 하얗게 지세웠어. 으흑 - ƪ('-' ƪ)
시간은 흘러 버스 시간이 가까워오자 미리 나가서 기다렸다.
드디어 이제 네르하21을 떠날 수 있는 거야! ⚗·̫⚗
문득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 마지막 가사가 떠오르는 건 우연이 아니다.
들어올때는 맘대로였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엉덩국의 명언)
you can check out anytime you like but you can never leave~♪
오후 5시 10분에 맞춰 유일무이한 버스 674번이 오는 게 보이자 우리는
똥빠지게 맞은 편으로 달려가 열심히 손을 흔들어 버스에 올라탔다. (ʃᵕ⩊ᵕʅ)
이 얼마나 다행인 건지! 버스 기사님이 속으로 '쟤들 아까 걔들인데 웃긴다' 했을 듯. ˈ ꀧ ˈ
통영버스 기사님들은 아주 시크하다. 초행길에 타는 버스는 확인 사살을 하는 편이어서
어디가는 거 맞냐고 꼭 물어보는데 별 말이 없다. 기여? 아니여? 길다니다가 만나는
어르신들은 엄청 친철하시던데... 아무려나, 카페가서 거의 한나절을 보낸고로 시간이 없다.
우리는 마지막 행선지인 달아공원을 가야해서 마음이 더욱 조급해졌다. 어서 가자, 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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