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서사란? 좋아하는 박인환시인이 한 때 운영했던 서점이름
예전 책 카테고리명으로 사용했었는데 영어인 book review 대신 쓰기로 하다.
1. 조국의 법고전 산책 by 조 국
전정권 당시 법무부장관을 하셨다는 이유로 가족이 말도 안되는 고충을 겪고
있는... 볼때마다 내가 다 송구해진다. 이제 좀 놔줘라. 검레기며 기레기들아~
조국이 고른 법에 관련된 고전의 핵심 내용과 질의, 그리고 한국 사회에 필요한
법의 의미를 고찰한 책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어려웠다. 한국이 법치국가가
과연 맞는 것인지. 법을 가장 잘 수호해야할 인간들이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현재와 맞물려 가슴이 답답해진다. 그저 계속 강인하게 버텨내시길 바라며...
2. 열린 어둠 by 렌조 미키히코
다른 사람들은 애타게 기다렸을지언정 내게는 그저 그랬던 소설
양윤옥이 번역해서 좀 다를까했는데 이런 계열의
일본 장르소설은 당분간 쉬었다 읽어야겠다. 😔
3. 아버지의 해방일지 by 정 지 아
문재인 전대통령께서도 추천하신 바있고 전부터 예약을 하지않으면
읽기 힘들었던 책을 주민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바로 대출해왔다.
웬만한 문학상은 힙쓸고 찬사가 많은 소설이었는데 나는 그정도의 감정은
못 느꼈다.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장례식장에서 만나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흥미롭게 펼쳐나간다.
표지가 바껴서 재출간이 된 것 같은데 다들 엄지척이니 한번들 읽어보시라.
4. 사라진 소녀들의 숲 by 허 주 은
나름 재미있게 읽었던 한국사를 바탕으로 한 추리 소설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의 세월을 캐나다에서 보냈다고하는데
한국산(?)작가들 보다 이런 성장 배경을 지닌 작가들이 오히려 한국 역사에
관한 소설을 쓰는 것 같다. 저번에 읽은 <작은 땅의 야수들>도 그렇고 말이다.
치욕스러운 역사의 산물인 '공녀'에 대한 소재를 소설로 잘 녹여내 그리고 있다.
조선시대 자매 탐정의 탄생^^ 이후 그녀들이 활약상을 다른 이야기로 만나게되길
바라며 같은 작가가 출간한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추리극은
언제나 흥미롭기 그지없다. 그것이 한국 역사일 때 더더욱 그렇다. ദ്ദി- ·̫ - ̳^
5. 환상서점 by 소 서 림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 그럭저럭 읽은 것 같다.
인기가 많아 오디오북에서 전자책으로 전자책에서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고하는데 필력은 살짝 모자란 느낌.
음... 그냥 청소년소설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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