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by 최 은 영
최 은영 작가의 소설은 출간되면 꼭 보게 된다.
단편 하나, 하나의 글들을 허투루 읽게하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
책을 읽다보면 한 페이지를 펼쳐볼 때 그런 글과 아닌 글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갈수록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치가 커지는 느낌이다.
이야기 창작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기에 작가들의
그런 재주가 한없이 부럽게 느껴진다. 계속 좋은 책을 내주기를!
2. 방주 by 유키 하루오
저 '극한의 뇌...' 어쩌구는 좀 과장이 심한 문구였다. ʅ(‧᎑‧ )
워낙 찬사가 많은 소설이라 읽게 되었는데 잘 읽히는 소설임에
분명하지만 미친 반전까지는 아닌 예측 가능한 반전이었다는 거.
최근에 본 일본 소설 중에는 그나마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3. 있으려나 서점 by 요시타케 신스케
누군가 이런 책이 있을까요? 물어보면 다 있다고 찾아주는 서점이 있다?
그림책이라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읽었던 책이다.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웃으며 볼 수있는 책이었다. 이 작가의 책도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4.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by 진 은 영
간만에 읽어보는 시집, 표제작인 '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가 좋았을 뿐. 시어라는 건 좀 복잡미묘한 게 있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문장도 많고 시는 은유가 바로 와닿는 예전 시들이 좋다.
예를 들면 '내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이런 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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