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양파의 제주도 여행기 시작합니다.😊
이 얼마만의 제주도 여행인가! 코로나 터진 이후로 뱅기 타보는 것 또한 오랜만이라
설레기도 하고 너무 이른 시간에 공항에 도착해야해서 걱정도 되었다. ϲ( ´•ϲ̲̃ ̲̃•` )ɔ
첫 지하철을 타야해서 잠도 자는 둥 마는 둥 밤을 꼴딱새고 비몽사몽간에 공항에 왔다.
게다가 제주도행 비행기는 세명 모두 다른 비행기여서 각자 타고 제주도에 가야 한다.
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있어 땅콩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내가 탈 뱅기가 보인다.
뱅기타고 맨 뒤쪽 복도 자리에 앉아 비치 된 모닝캄을 꺼내 들었다.
모닝캄, 참 반갑구나. 예전에 다니던 회사 사장님이 모닝캄 회원이어서
달마다 우편으로 보내준 모닝캄을 챙겨 일독을 했었더랬다>ε<
한창 젊은 적에는 모닝캄을 읽으며 해외여행의 꿈을 꾸었지. (。˃́⌔˂̀。)
모닝캄에 실린 글들이 내 취향이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말이다.
여행의 완성은 잠이라는데 불면증이 있는 나로서 아주 공감가는 글이 아닐 수 없다.
모닝캄을 읽는 와중에 스튜어디스 언니가 음료를 권한다. 나는 요, 토마토 쥬스 🍅
요새 한시간 거리의 비행에는 물도 안 주는데 땅콩항공은 음료수라도 주는구나.😁
한시간 후 제주도 공항에서 셋이 만났다. 내가 제일 늦었네. 공항이 많이 바껴서
만나는 곳도 헷갈려 우왕좌왕했다. 아이고~ 제주도를 너무 오래 전에 온거죵. (゚ロ、゚;)
만나자마자 공항을 나서서 렌트카 버스타고 렌터카 빌리는 장소로 고고씽~~
SK렌터카, 비싼 감이 없잖았다. 담에는 좀 저렴한 곳으로 알아볼 일이다. ;;
우리의 제주도 여행을 책임져 줄 겸둥이 경차, 레이군이야요. (ˊᵒ̴̶̷̤ ꇴ ᵒ̴̶̷̤ˋ)و♥️
지선이가 운전을 맡았다. 나랑 정례는 장롱면허라... 아, 연수 다시 받아 운전을 해야할텐데.😫
겸둥이을 타고 밥먹으러 월정리쪽으로 향했다. '떡하니' 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하필 가는
날이 장 날이라고 문을 닫음. 우리가 온 날, 그 주부터 휴가라고 붙여놓았다. 뭥미~😒
'떡하니' 메뉴는 문어가 통째로 올라간 문어 떡볶이다. 궁금했는데 대따 아쉬웠음. 힝~
문닫은 '떡하니' 떠나 근처를 검색해 '달이 뜨는 식탁'에 가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쨍한 주위 풍경을 둘러보며 아쉬움을 달랜다.
야자수와 풍력발전기와 돌담 등의 경치가 여기가 제주도임을 알려준다.^^
겸둥이를 주차한 후, '달이 뜨는 식탁'으로 걸어가고 있다.
잠을 못 자서 컨디션은 좋지 못하지만 제주도 여행에 살짝 신나있는 me 😄
제주 맛집 중 하나인 '달이 뜨는 식탁' 에 들어가봅시다.
이른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식당 내부 분위기, 우리 외에 우측 두사람이 있었음. :-)
앗, 사진 정리하다보니 누락한 사진이 있길래 올려본다.(˶• ֊ •˶)
점심먹기 전에 인증샷~ (⩌⩊⩌)
제주 흑돼지 돈가스와 파스타 두 개를 시켰다.😋
카메라는 파나소닉 미러러스를 가져갔는데 결론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더 많이 찍었다. 위 사진들은 미러리스 사진임. 복고풍 모드로 찍어서
색감이 누르스름하게 나옴. 이런 색감이 그 나름대로 매력적인 부분이 있어서.^^;
음... 스마트폰 사진이 꽤 잘 찍히기는해도 나는 디카를 포기할 수 없네.
꼭 하나쯤은 가져가야지 마음이 편하다. 요즈음은 짐이 되는 것도 같지만.😔
메뉴판과 우리가 먹은 것들, 아주 푸짐하다. 음식 사진 찍기도 좋으네. ᐠ( ᐢ ᵕ ᐢ )ᐟ
맛집인만큼 맛도 좋다. 특히 흑돼지 돈가스, 추천한다.
두툼하고 씹는 맛이 일품이다.( ˶ˆ⤙ˆ˵ ) 양이 많아 다 먹었더니 배부르고
느끼하기까지 하였다. 저녁까지 포만감으로 버둥거렸다는 사실~ㅋㅋ
식당을 나와 주위를 잠시 배회했다.
길다란 코랄색의 건물이 눈에 띄었던 식당의 모습, 잘 먹고 갑니다~
우리는 겸둥이를 타고 우도를 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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