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 심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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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베 야로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심야식당>을 봤다. 얼마만에 읽는 만화책인가.^^;
홀수권은 대여중인지 없고 짝수권만 있길래 슬쩍 들춰 보았더니 단막형식이라
전혀 문제될 것도 없을 듯 하여 심심한 차에 빌려왔다.

밤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 문을 여는 식당이라 사람들은 심야식당이라고 부른다.
심야에만 영업을 하는 식당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 식당을 찾은 손님이
어떤 메뉴라도 주문을 하면 만들어준다. 이런, 만능 요리사같으니라구...!

일본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빠지지않는 씬이 바로 식당에서의 장면이다.
물론 한국드라마에서도 간혹 나오지만 분위기나 느낌이 참 많이 다르다.
이 만화책을 읽고 있노라니 일본드라마에서 보던 정적인 분위기의 식당이 
내내 떠오르더라. 실제로 이 만화를 원작으로 드라마도 만들어져서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끼니를 때우기위한 식당이 아닌 찾는 이들의 애환과 구수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이런 단골식당이 내 주위에도 있었으면... 이런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5권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계속 빌려 볼 의향이 있음이다.^^